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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 홍보대사에 정준하 씨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10-05 17:41:45
  • 수정 2015-10-07 15: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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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씨, 대사 위촉으로 고위험군 환자 접종비 지원 … 유한양행·보령과 판매 제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Fluarix Tetra)’ 홍보대사인 방송인 정준하 씨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는 최근 ‘무한도전’, ‘식신로드’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방송인 정준하 씨를 4가 독감(인플루엔자바이러스감염질환)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Fluarix Tetra)’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정 씨는 홍보대사로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위험군 환자의 접종비를 자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당뇨병, 천식 등 만성질환을 앓는 독감 감염 고위험군 환자는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정 씨는 “독감을 그저 독한 감기라 생각했지만 합병증으로 번지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독감 감염 고위험군 환자는 독감 백신을 접종해 이런 위험을 예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201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처음 승인된 이래 22개 국가에서 허가받은 GSK의 대표적 4가 독감백신이다. 지난해 9월 23일부터 첫 물량이 국내 공급됐다.

독감의 심각성은 전세계적으로 이미 몇 차례 이슈화됐다. 지난 8월 4일까지 집계된 결과에 따르며 홍콩에서 독감으로 830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이 중 63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호주에서도 독감백신의 미스매치(백신 균주와 실제 유행균주가 일치하지 않는 것)가 발생해 감염자 수가 약 7만8000명에 이르렀다.

홍콩독감 유행의 주원인은 ‘백신 미스매치’였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가 그해에 유행할 바이러스를 예측한 것과 실제 유행 바이러스와 맞지 않을 경우 발생한다. 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은 A형독감바이러스 2종과 B형바이러스 1종만 포함한 3가 독감백신뿐만 아니라 두 가지 계통의 B형바이러스주를 포함하는 4가 독감백신을 권장하고 있다.

GSK, 유한양행, 보령바이오파마 등 3개사는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고 플루아릭스 테트라를 공동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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