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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국내 첫 마시는 골다공증 치료제 ‘마시본액’ 출시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10-01 23:57:30
  • 수정 2015-10-07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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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비교임상 결과 정제보다 복용지속률 높아 … 기존 정제 복용 후 30분간 기립자세 유지 불편 해소

동국제약의 마시는 골다공증 치료제 ‘마시본액’

동국제약이 골다공증 환자의 복용 편의도를 높인 국내 최초의 마시는 골다공증치료제 ‘마시본액’(성분명 알렌드론산나트륨수화물, alendronate sodium)을 1일 출시했다. 골다공증은 골 생성보다 골 흡수(소실)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폐경기를 맞은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며 치료를 위해 골흡수억제제에 속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제가 사용된다.

마시본액은 유럽에서 실시한 정제와의 비교 임상에서 상부 위장관을 빠른 속도로 통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 약제의 복용 시 불편함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제는 아침식사 30분 전에 약 230㎖의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며 복용 후 30분간 기립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국제골다공증재단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존 약은 복용방법의 불편함과 이상반응 때문에 절반 이상의 환자들이 1년 이내에 복용을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시본액은 1년간 복용지속성 관찰 연구에서 정제에 비해 복용 지속률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골다공증 환자들은 대부분 고령층이어서 정제를 복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마시본액이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시본액은 향상된 복용 편의성에 힘입어 정제와 주사제만 출시됐던 기존 골다공증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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