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 임상시험 근거자료와 저렴한 약가로 차별화, 시장 선점 노린다
부광약품의 B형간염치료제 ‘부광엔테카비르정’
부광약품은 지난달 병·의원 사업부 워크숍을 열고 오는 10일 특허만료되는 지난해 기준 단일 최대 처방 품목(1549억원)인 BMS제약의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르, entecavir) 제네릭 출시 경쟁을 앞두고 “윤리 규정을 준수하며 전문성으로 승부하자”고 다짐했다.
부광약품은 이 자리에서 세계 4번째, 아시아 최초의 경구용 B형간염 신약 ‘레보비르’를 개발해 B형간염 분야에서 독보적 전문성을 확립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바라크루드 제네릭 시장에서 밀릴 수 없다는 필승의 정신을 다졌다. 이 회사는 B형간염 신약을 개발해 판매해오면서 간염치료제 디테일에서 국내 최고 영업정예요원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부광엔테카비르정’이 제네릭이긴 하지만 독자적인 임상근거를 축적한 데다 약가도 경쟁 제네릭보다 저렴한 측면을 강조에 마케팅에 차별화를 기한다는 전략이다. 부광엔테카비르정은 보험약가가 0.5㎎ 기준 2650원이다.
환자의 약제비 부담을 경감하고 학술 중심의 윤리적인 판촉활동으로 의사들의 처방을 이끌어내겠다는 부광약품의 다짐이 바라크루드 제네릭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