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메프라졸·중탄산나트륨 복합, 복용 30분내 ‘속효성’ … 야간 산분비 억제실패 증상 개선
한국애보트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가나플럭스정’
한국애보트가 1일 위식도역류질환 및 위·십이지장궤양 치료제 ‘가나플럭스정’(성분명 오메프라졸+중탄산나트륨, Omeprazole+sodium bicarbonate)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프로톤펌프억제제(PPI제제) 계열 성분인 오메프라졸에 중탄산나트륨을 더한 최초의 복합제다. 중탄산나트륨의 작용을 통해 오메프라졸이 위산에 붕괴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가나플럭스정은 약효가 최고로 나타나는 ‘최고 혈중농도(C max)’ 도달시점을 30분 이내로 앞당긴 최초의 속방형(Immediate-release) PPI제제다. 기존 PPI제제는 위산에 약물이 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약 표면에 장용성 코팅(Enteric coating)을 입혔다. 이에 따라 최고 혈중농도 도달시점이 최대 5시간까지 걸리는 지연형(Delayed-release) PPI제제로 작용한다.
임상시험 결과 오메프라졸·중탄산나트륨 복합제 복용 시 위장 내 적정 산도인 pH4가 유지되는 시간이 최대 18.6시간으로 나타났다. 24시간 평균 pH 수치는 4.6으로, 다른 PPI제제보다 강력한 위산 분비 억제효과를 보였다.
야간위식도역류질환(Nocturnal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Nocturnal GERD) 환자 5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도 다른 PPI제제에 비해 야간 산분비 억제 실패(Nocturnal Acid Breakthrough, NAB) 증상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이명세 한국애보트 의약품사업부 사장은 “오메프라졸·중탄산나트륨 복합제는 취침 중 위산 분비로 인해 고통받는 야간 산분비 억제 실패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