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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고려대 안암병원, 에크모 심폐소생 교육 국내 최초 진행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9-16 19:03:03
  • 수정 2015-09-18 17: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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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호주·미국·일본 의료진 참가 … ECLS 심화교육 개설·소생센터 개소 계획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차 세계중환자의학회(WFSICCM) 학술대회에서 ‘성인 부분체외순환소생술 교육-에크모 심폐소생(ECPR) 기본과정’을 진행했다.

이 날 워크숍은 △심정지 환자에 대한 ECPR 적용 효과 △심정지 소생치료 중 정맥관·동맥관삽입술에서 초음파 이용 삽관 개발 및 실습 △ECPR 치료시 알아야 할 관리법 △심정지 환자에서 ECPR 적용과 소생 후 치료에 관한 시나리오 △ECPR 적용 후 환자 치료 및 관리법 등을 다뤘다.

국내 의료진은 물론 싱가포르, 호주, 미국, 일본, 카타르 등의 의료진이 이번 워크숍에 참여했고 프로그램의 탄탄한 완성도를 높게 평가했다.

김수진 응급의학과 교수는 “고려대 안암병원이 최근 소생 분야에서 떠오르는 ECPR의 교육 과정을 진행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응급의료 선진화를 이끌어 온 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흉부외과와의 협진을 통한 부분체외순환소생술(ECLS) 심화교육 개설, 소생센터(Resuscitation Center) 개소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병원 밖 심정지 환자에 대한 ECPR 분야는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경험과 관련 연구가 많지 않다. 이 병원은 이성우 응급의학과 교수를 필두로 병원 밖 심정지 환자에 대한 ECPR을 선도하고 있다.
손호성 흉부외과 교수는 에크모 기기 개발에 참여했고, 같은 과 정재승 교수는 아시아·태평양 ELSO 모임에서 한국 대표를 맡는 등 응급의료시스템 발전에 기여했다.
김수진 응급의학과 교수는 한국의료시뮬레이션학회 창립부터 의료시뮬레이션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2014년 해외 저명한 의료시뮬레이션센터에서 연수를 마치고 2년 전부터 관련 교육코스 개발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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