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국내 최초 개발된 조직 선택적 COX-2 억제 기전의 골관절염치료 신약 ‘아셀렉스 캡슐(성분명 폴마콕시브 Polmacoxib)’을 발매했다고 7일 밝혔다. 아셀렉스 캡슐은 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한 국산 22호 신약으로 기존 치료제 대비 하루 한 번 2㎎의 적은 용량 복용과 우수한 효과, 낮은 부작용 발현이 특징이다.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COX-2효소만 선택 억제해 골관절염 증상 및 관절 기능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비선택적 골관절염치료제 단점인 속쓰림, 궤양, 장출혈 등 위장관계 부작용은 획기적으로 낮췄다.
아셀렉스 캡슐은 조직선택적(Tissue Selective) 작용으로 주로 관절부위에서 작용해 기존 골관절염치료제에서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심혈관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이 약물은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14개 국내 종합병원에서 골관절염 환자 3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과 장기 안전성시험을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이 입증됐다. 약효평가에서 아셀렉스 캡슐은 위약(가짜약)과 대조약인 화이자의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 cerecoxib) 대비 골관절염 환자의 증상 완화 효과와 신체기능 개선도가 투여 3주째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나며 더 빠른 효과 발현이 확인됐다.
골관절염이란 퇴행성 관절질환으로 관절 연골이 마모돼 연골 밑의 뼈가 노출되고 관절 주변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변형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간 300만 명이 넘는 환자가 진료를 받고 있으며 고령화 및 비만으로 인해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치료제 시장규모는 IMS데이터 기준 약 2850억원이다.
최수원 동아에스티 학술의약실 아셀렉스 PM 차장은 “아셀렉스 캡슐은 기존 치료제 대비해 적은 용량으로도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획기적으로 낮춘 신약”이라며 “동아에스티의 강한 영업력과 아셀렉스 캡슐이라는 새로운 무기로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에서 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