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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서울대 의대,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건강, 고백’ 프로젝트 전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9-07 16:53:19
  • 수정 2015-09-11 17: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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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중순까지 10주 … 개인별 건강 고려한 맞춤식단·운동프로그램 제공

서울대 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는 ‘대사증후군 및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의 하나로 오는 11월 중순까지 10주간 ‘건강, 고백’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으로 인해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혈증 등이 한 번에 동반된 질환이다. 보통 수축기 혈압이 130㎜Hg 이상이거나 공복혈당이 100㎎/㎗ 이상인 경우, 허리둘레가 남성 90㎝·여성 85㎝ 이상인 경우 대사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대사증후군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은 2배, 당뇨병 위험은 4~6배 이상 높다. 이밖에 뇌졸중, 심장병 등 각종 성인 순환기 질환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만큼 사전관리가 중요하다.
 
이 센터는 지난 6월 전국 직장사업자를 상대로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한국공항공사를 최종 사업장으로 선정해 사전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참가자를 위험요인 유무에 따라 건강군과 집중관리군으로 나눴다. 집중관리군에게는 영양교육 및 1대1 맞춤형 영양상담, 개인별 운동처방 및 운동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7일부터 전 참가자는 전문영양사가 개인별 건강상태를 고려해 구성한 맞춤 식단을 제공받는다. 바쁜 직장인들의 운동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된 운동프로그램으로 하지근력, 지구력, 유산소능력 등 체력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

노동영 국민건강지식센터 소장은 “대사증후군은 특별한 질병이 아니라는 이유로 적극적인 예방과 개선 노력 없이 방치될 때가 많고 개인이 혼자 체계적으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직장인의 건강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 전반의 건강의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 고백’에서 ‘고백’은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과 식습관, 운동습관 등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떳떳하게 터놓고 얘기해 건강상태를 개선하자는 의미의 고백(告白) △과거의 건강한 모습의 돌아가자는 의미의 고백(Go Back) △건강하게 100세까지 가자(Go)는 의미의 고백(Go 100) 등 세 가지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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