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일섭 녹십자 회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녹십자 임직원들이 지난 20일 녹십자 본사에서 열린 ‘비어파티’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시 본사에서 임직원 900여명이 참가한 ‘비어파티’를 열었다. 이 행사는 평소 임직원과 소통을 강조한 허일섭 회장의 아이디어로 사내 곳곳의 잔디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회사생활을 즐기고 소통하자는 취지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본사 목암가든과 R&D센터 옥상가든에서 오후 5시부터 자유롭게 실시됐다. 안전한 귀가를 위해 출퇴근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해 직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윤석일 총무팀 차장은 “동료들과 일상생활부터 업무 관련 내용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편하게 나누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야외에서 기분전환하고 소속감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비어바티외에도 임직원 가족들을 회사로 초청해 함께 소통하는 ‘오픈하우스’, 신입사원과 임원이 함께 봉사하는 ‘신입사원봉사활동’, 업무 시작전 팀원간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굿모닝미팅’, 혁신적인 제안을 공유하는 ‘제안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