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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유행 이후 점심시간 이용 “영양수액요법 인기”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5-08-20 09:54:18
  • 수정 2015-08-24 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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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역력증강·피로회복·숙취해소·피부미용 기대심 … JW중외제약 ‘위너프’ 오메가3 최다 함유

JW중외제약의 ‘위너프’는 포도당·지질·아미노산 등 3가지 영양소를 혼합해 사용하는 3챔버 제품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유행 이후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양수액요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마늘·녹황색채소·단백질·요구르트 등이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식품 섭취를 통해 단기간에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단기 면역력 증강에는 병원에서 입원환자 회복을 위해 투여하는 영양수액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대부분 병원에서 메르스 환자 치료에 해열제와 함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오메가3, 아미노산 성분 등이 고용량 함유된 영양수액제를 처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하듯 최근 면역력 향상과 독감 예방 등을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병의원을 찾아 영양수액을 맞는 직장인이 늘어나는 추세다.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이나 여의도 일대 병·의원에서 이런 모습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과거에 피로회복이나 숙취해소를 위해 영양수액을 맞았다면, 요즘은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도 영양수액을 맞는 게 다르다. 

JW중외제약의 ‘위너프’가 이런 트렌트에 힘입어 부각된 대표적 수액제 중 하나다. 용기를 3개의 방으로 구분해 포도당·지질·아미노산 등 3가지 영양소를 따로 담되 주입시에는 이들 영양소가 혼합되는 3챔버 제품이다.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이상적으로 배합한 3세대 영양수액이다. 이 제품의 지질은 △어유(Fish Oil) 20% △대두유(Soybean Oil) 30% △올리브유(Olive Oil) 25% △중쇄지방산유(MCT,Medium chain triglycerides Oil) 25% 등 4가지로 구성돼 있다.  국내에 출시된 제품 중 오메가-3 성분의 함량이 최고다. 

2011년 출시된 JW중외제약의 영양수액 ‘닥터라민’은 평균적으로 투여에 2시간 이상 소요되는 500㎖ 이상 기존 수액제와 달리 용량을 100㎖로 줄여 30분 만에 인체에 필요한 15종의 아미노산을 공급하는 신개념 수액제다.

이 수액제에 함유된 필수아미노산은 간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알코올대사를 촉진해 숙취해소에 효과적이며 만성피로·무력감을 완화해준다. 활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고용량의 아미노산 덕분에 스트레스와 과로에 의한 피로, 소화불량, 근육통 등 준임상적 증상에도 효과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만개선이나 피부미용 쪽으로 아미노산의 활용도가 높은 것도 장점으로 분석되고 있다. 의자에 앉아서도 간편하게 투약할 수 있기 때문에 병실이 없는 클리닉 등 중소 병의원에서도 처방이 가능하다.

장두열 체인지클리닉 원장(서울 청담동)은 “일반적으로 수액제는 수술환자에게 수분을 공급하거나 수술 후 영양분을 보충하는 용도로 쓰이지만 최근에는 숙취해소 등 컨디션 개선을 위한 사용이 증가 추세”라며 “앉아서 맞는 저용량 수액제가 출시되면서 병실이 없는 동네병원의 공간 활용도가 높아지는 등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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