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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LAMA·LABA 복합제 ‘티오트로퓸·올로다테롤’, 유럽국가 승인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08-12 12:14:27
  • 수정 2015-08-17 10: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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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0명 COPD환자 임상시험 바탕 … 기존 스피리바 단독요법 대비 호흡곤란 등 개선

베링거인겔하임은 지속성 무스카린작용제(Long-acting muscarinic antagonist, LAMA)·지속성 베타2작용제(Long-acting β2-agonist, LABA) 복합제 ‘티오트로퓸(스피리바)·올로다테롤’이 최근 성인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1일 1회 유지요법 치료에 대해 주요 유럽 국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5000명 이상의 COPD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가 바탕이 됐다. 환자들은 기존 스피리바 단독요법 대비 호흡곤란, 응급약물 사용 등에 있어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롤랜드 불(Roland Buhl) 독일 마인츠대병원 호흡기내과장 교수는 “티오트로퓸·올로다테롤 복합제는 기존 스피리바 대비 폐 기능, COPD, 삶의 질 등의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한다”며 “특히 폐기능 개선 혜택은 유지요법이 필요한 COPD 초기 단계에서 더 큰 것으로 확인됐으며, 복합제 사용을 통해 환자들이 유지요법 시작 직후부터 증상을 관리하고 활동적인 삶을 누리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약 2억1000만명이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등 COPD로 고통을 받는 것으로 추산된다. 일반적으로 COPD는 이미 폐기능이 상당히 손상된 시점에서 진단받는다. 2030년에는 전세계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클라우스 두기(Klaus Dugi) 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사장은 “2002년 출시된 스피리바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수백만명이 혜택을 봤다”며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승인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뿐만 아니라 유럽의 COPD 환자에게 나은 의료적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오트로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COPD 유지요법 치료제인 ‘스피리바 레스피맷’과 ‘스피리바 핸디핼러’에 함유된 지속성 항콜린 성분이다. 스피리바는 승인 이후 약 10년 간 약 4000만명 이상의 환자에게 처방됐으며 200여건의 관련 임상시험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 최초의 LAMA·LABA 티오트로퓸·올로다테롤 복합제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COPD 유지요법 치료제다. 이 제제는 혁신적으로 고안된 소프트 미스트 흡입기(SMI)인 ‘레스피맷’을 통해 투여한다. 레스피맷은 천천히 이동하고 오래 지속되는 미세한 미스트로 전달이 가능한 유일한 흡입기로 환자가 폐 속 깊이 약물을 흡입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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