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여년 전 라식·라섹수술이 처음 도입될 때만 해도 인체에서 가장 민감한 부위를 수술한다는 사실에 거부감을 느끼는 환자가 많았다. 도입 초기엔 시력교정을 받으면 실명 위험이 높아지거나, 나이 먹어서 크게 고생한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치료 술기나 장비가 꾸준히 발전하고, 임상사례가 축적되면서 안전성에 대한 의문은 대부분 사그라들었다. 시력교정을 원하는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안과 병·의원들은 너도나도 자신만의 치료법 개발에 나섰고 이를 전방위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