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는 최근 ‘옴비타스비르(ombitasvir)·파리타프레비르(paritaprevir)·리토나비르(ritonavir) 정’과 리바비린(RBV) 병용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경변증이 없는 유전자형 4형 만성 C형간염(HCV) 바이러스 성인 환자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과거 난치성 환자로만 여겨졌던 만성 C형간염 환자에게 치료기회가 제공됐다. 중등도 간장애 환자에게는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타렉 하사네인(Tarek Hassanein)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이고 의대 교수는 “과거 유전자형 4형 만성 C형간염 환자의 치료법은 제한적이었다”며 “병용요법 승인으로 환자가 인터페론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높은 치료율을 보이는 경구용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FDA는 애브비의 옵비타스비스·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르 정을 우선 심사대상으로 지정했었다. 이는 중증질환에 대해 연구 중인 치료제가 안전성 및 유효성의 유의한 개선을 나타냈을 때 부여되며 심사기간이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된다. 지난해 혁신치료제로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