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바펜틴’ 대비 통증 감소 … 당뇨병·대상포진·척수손상 등 신경병증 통증 치료제
한국화이자제약의 신경병증 통증치료제 ‘리리카’
한국화이자제약의 신경병증 통증치료제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 Pregabalin)가 내달 1일부터 보건복지부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 개정안에 따라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 치료에 사용시 급여가 적용된다.
이 약제는 이번 요양급여 확대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통증(Diabetic Peripheral Neuropathic Pain) △대상포진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척수손상에 따른 신경병성 통증(Spinal Cord Injury)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암성 신경병성 통증(Cancer-related Neuropathic Pain) 등에 이어 △척추수술후 통증증후군(Post Spinal Surgery Syndrome)에 이르기까지 총 6가지 신경병증 통증 분야에서 요양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급여 확대는 국내외 치료 가이드라인 및 임상연구 결과가 바탕이 됐다. 리리카는 척추수술 후 발생한 신경병성 통증에 유의한 통증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가바펜틴’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유럽신경과협회(EFNS)와 영국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리리카를 신경병증성 통증의 1차 치료약물로 추천하고 있다.
이동수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요양급여 확대가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도움되길 바란다”며 “신경병증 통증 치료제로 가치를 인정받은 리리카는 척추수술 환자의 신경병성 통증에 대한 훌륭한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리카는 성인에서 말초·중추신경병증성 통증, 2차적 전신증상을 동반하거나 그렇지 않은 부분발작보조제, 섬유근육통치료제 등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2011년 미국신경학회(AAN)가 발표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치료약물 중 유일하게 ‘최고등급(Level A)’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