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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여름철 페미닌룩, 매끈한 각선미로 완성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7-30 12:36:30
  • 수정 2015-08-07 17: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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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킬힐에도 굴욕 없는 슬림 각선미 … ‘종아리근육절제술’ 둘레 최대 7㎝ 감소, 격렬한 운동 가능

근육은 열을 생성하는 작용을 하므로 종아리가 굵은 경우 같은 환경의 다른 사람보다 여름이 더욱 고통스러울 확률이 높다.

여대생 박모 씨(24)는 최근 백화점 쇼윈도에 전시된 플레어스커트를 보고 한숨만 쉬고 있다. 그녀는 올 여름에도 내내 긴 스키니진만 입고 다녔다. 32도를 웃도는 더위에 빛을 흡수하는 검고 긴 바지는 입고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게 만들었지만, 평소 종아리에 콤플렉스가 있는 그녀로서는 조금이라도 더 다리가 가늘어 보이게 하려면 어쩔 수 없었다.

박 씨는 ‘요즘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으니 혹시나…’하는 마음에 스커트를 입어봤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다이어트로 살은 빠졌지만, 지방이 빠진 자리의 근육은 더욱 도드라져 울퉁불퉁해졌다.

흔히 비만을 모두 게으른 탓으로 인식해 종아리가 굵거나 매끄럽지 않은 것도 ‘관리를 소홀히 한 탓’으로 본다. 하지만 종아리근육 발달은 유전적 요인이 결정하는 것으로 꾸준히 관리하거나 좋은 생활습관을 형성해도 뚜렷한 효과를 얻기 어렵다. 또 근육은 열을 생성하는 작용으로 종아리가 굵은 경우 같은 환경의 다른 사람보다 많은 열을 생성, 여름이 더욱 고통스러울 확률도 높다. 
 
알 배긴 종아리의 원인은 종아리근육의 과도한 발달로 인한 것이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고주파를 이용해 근육을 태워 줄이는 ‘근육축소술’, 신경과 근육의 연결을 차단하는 ‘근육퇴축술’, 근육에 보톡스를 맞아 부피를 줄이는 ‘종아리 보톡스’ 등 다양한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방법은 종아리근육이 쉽게 재발하며 부작용으로 종아리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 반면 최근 각광받는 ‘종아리근육절제술’의 경우 영구적 효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종아리근육절제술을 활용하면 평균 3~5㎝, 최대 7㎝까지 둘레가 감소해 만족도가 높다. 비복근 중 과도하게 발달한 부분만 제거하므로 잔존한 비복근과 가자미근이 제거된 근육의 기능을 담당할 수 있어 수술 후에도 까치발을 들거나 등산할 수 있다.

이종록 리네성형외과 원장은 “의사가 육안으로 과도한 근육을 직접 확인하면서 일정량만 제거하므로 안전하다”며 “수술 후 킬힐을 신어도 매끈한 종아리 라인을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종아리근육절제술은 수술 후 하루만 병원에서 회복한 뒤 다음날 압박스타킹을 신고 혼자 퇴원할 수 있다. 늦어도 1주일 후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좋아진다. 병원에서 안내하는 스트레칭을 하고 규칙을 준수하면 4~5개월 후 격렬한 운동도 수술 전과 같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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