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은 올해 상반기 별도재무제표기준으로 매출 약 42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상반기 -12억원에서 6억원,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상반기 -12억원에서 3억원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 엘씨’ 처방 증가를 매출 증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올해 상반기 이 치료제의 처방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381건보다 1091건 늘어난 1472건으로 약 4배 늘었다. 지난해 전체 처방건수 1459건보다 많은 수치다.
이뮨셀-엘씨는 서울대병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경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동아대병원 등에서 처방되고 있다. 최근 간암 논문발표의 첫 성과로 서울아산병원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의 약사심의위원회(Drug Committee DC)를 통과해 행정적인 처방약 등재 절차를 밟고 있다.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뇌종양에 대한 적응증 추가도 하반기 내에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