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오른쪽)와 자오 옌 블루미지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가 최근 합작법인 메디블룸차이나 설립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바이오전문기업 메디톡스는 최근 중국 블루미지바이오테크놀로지와 합작법인 메디블룸차이나를 설립하고, 자사의 보툴리눔톡신과 히알루론산 필러를 중국시장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합작법인 지분율은 각각 50대 50이다. 이사회 의장 및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메디톡스에서 맡고, 최고경영자(CEO)는 블루미지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블루미지는 세계 최대 히알루론산 제조·유통기업 중 하나로 중국 미용성형 시장에서 전문적인 영업력을 갖추고 있다. 20년 이상 다양한 히알루론산 원료 및 필러, 피부미용 제품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홍콩 증시 상장 기업으로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2015 아시아 200대 유망기업(Asia’s 200 Best Under A Billion)’에 메디톡스와 함께 선정돼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블루미지의 중국 미용성형 분야의 영업 네트워크와 메디톡스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설립된 메디블룸차이나가 두 회사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이뤄내 올해를 메디톡스 글로벌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