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23일 중국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베이징노스랜드(Beijing Northland Biotech)와 안구건조증 치료용 바이오 신약 ‘티모신베타4’(Thymosin beta 4) 유도체에 대한 국내 기술도입 및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독점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휴온스는 안구건조증 신약기술 및 제품 독점판권을 확보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2011년 국내 판권 이전 계약을 맺었고, 지난 5월 기술전용 실시권 계약을 맺고 이날 최종계약에 서명했다.
티모신베타4는 체내 내인성 단백질로 43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다. 세포의 성장·이동·분화를 조절해 상처 및 염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베이징노스랜드가 세계 최초로 유전자재조합에 의해 생산한 안구건조증 신약으로 기존 제제보다 100배 이상의 높은 효력 및 경제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샘 염증과 눈물막 뮤신층 붕괴로 눈물이 부족해져 발생한다. 티모신베타4는 두 가지 원인을 동시에 해결하는 유일한 치료제로 탈모 치료에도 효과가 있어 관련 신약개발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