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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성 대뇌 허혈성발작, 70대 이상 환자 39.8%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7-16 17:35:06
  • 수정 2015-08-24 14: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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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56% 차지, 진료비 2.1% 늘어 … 한쪽 눈 시각상실, 감각이상, 삼킴장애 발생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2014년 일과성 대뇌 허혈성 발작 및 관련 증후군의 건강보험 진료환자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11만2358명이었으며 성별 비율은 남자 44.0%, 여자 56.0%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28.0%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6.6%, 50대가 21.1%, 80세 이상이 11.8% 순이었고, 70대 이상의 고령층이 39.8%를 차지했다.

2014년 ‘일과성 대뇌 허혈성 발작’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223.3명으로 2010년 231.1명 이후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0.9%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10만명당 진료인원이 2010년 196.2명에서 2014년 195.6명으로 0.1%, 여자가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이 2010년 266.5명에서 2014년 251.3명으로 연평균 1.5%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와 80대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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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일과성 대뇌 허혈성발작’ 건강보험 진료비(심사결정총진료비, 비급여제외)는 전체 약 659억원이었고 남자가 약 292억원, 여자가 약 367억원으로 여자가 더 컸다.

진료비는 2010년 약 607억원에서 2014년 약 659억원으로 연평균 2.1% 증가했다. 남자는 2010년 약 268억원에서 2014년 약 292억원으로 연평균 2.2%, 여자는 2010년 약 339억원에서 2014년 약 367억원으로 연평균 2.0% 증가했다.
50대 이상에서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50대 미만에서는 감소했다. 80세 이상이 9.8%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는 “일과성 대뇌 허혈 발작은 일시적인 뇌혈류 부전으로 뇌졸중 증상이 발생한 후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라며 “뇌혈관의 폐색 또는 터짐에 의하여 손상된 뇌의 해당 기능이 상실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표적인 게 한쪽 눈 시야의 일시적 상실·편마비·구음장애·어지럼증·언어장애·기억력 및 인지기능 장애·두통·복시·삼킴장애·감각이상 등이 갑자기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일과성 대뇌 허혈발작의 원인은 조절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원인으로 분류된다. 조절이 불가능한 원인으로는 나이, 인종, 유전적요인 등이 있다. 조절 가능한 원인은 고혈압, 당뇨병, 부정맥 등 심장질환, 비만, 고지혈증, 흡연, 과음, 비만, 운동부족, 수면무호흡증, 경동맥협착 등을 꼽을 수 있다.

진단방법은 뇌졸중과 동일하다. 신경학적 검사, 혈액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검사, 뇌파검사(EEG) 등을 통해 진단한다.

일과성 허혈발작은 뇌경색을 위험을 알리는 경고이기도 하다. 일과성 허혈발작이 발생한 후 10~20%의 환자에서 90일 이내에 뇌경색이 발생하며 이중 50%가 48시간 이내에 증상이 발현한다.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급성기 뇌졸중 치료 시설 및 인력을 갖추고 있는 병원을 찾아 혈전용해술, 혈관확장술, 혈전제거술 등 초급성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급성기 치료 후에는 뇌졸중 원인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한 재활치료를 받는다.

이 질환을 예방하려면 조절 가능한 위험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부정맥 등 심장질환, 비만, 고지혈증, 흡연, 과음, 비만, 운동부족, 수면무호흡증, 경동맥협착 등을 조기에 발견 및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규칙적인 혈압 측정 및 관리, 당뇨병 관리, 금연과 절주는 필수다.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싱겁게 먹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유지하고, 적어도 1주일에 4일은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하는 게 좋다. 심방세동 등 심장병이나 경동맥협착이 있는 경우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뇌경색증의 주원인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부정맥, 심장병, 대사증후군, 비만, 운동부족, 수면무호흡증 등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률이 증가한다. 이들 요소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뇌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겨 뇌경색증이 나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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