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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쎄레브렉스’, 디클로페낙·오메프라졸 병용법보다 비용효과적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07-14 14:54:18
  • 수정 2015-07-23 15: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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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보정수명 ↑, 총비용 ↓ … 환자특성·제약환경 반영 결과도 비교 대안보다 우수

한국화이자제약의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

한국화이자제약의 선택적 COX-2억제제 계열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 celecoxib)가 ‘디클로페낙·오메프라졸 병용요법’(이하 병용요법)보다 관절염 통증관리 및 부작용 최소화 측면에서 비용 대비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골관절염·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쎄레브렉스를 투여해 비용효과성을 연구한 결과 병용요법에 비해 질보정수명(quality adjusted life year, QALY)은 증가하고 총비용은 감소했다.

이 회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최근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쎄레브렉스와 병용투여군 사이의 위장관계 안전성 프로파일을 토대로 주요 부작용 발생률, 효과값, 약제비, 모니터링비, 이상반응 발생 치료비 등 의료비용을 분석해 각 약물 옵션의 질보정수명(QALYs, quality adjusted life year)당 비용으로 비용효과성을 살폈다.

6개월간 진행된 연구결과 쎄레브렉스 단독요법(0.43064 QALYs, 총 비용 40만9591원)은 디클로페낙·오메프라졸 병용요법(0.42539 QALYs, 총 비용 42만6645원)보다 우월한 대안으로 밝혀졌다. 이어 환자의 특성과 국내 제약환경 변화를 반영해 특허 만료로 인한 약가 인하, 복약순응도, 노인 환자 대상 민감도 분석 등에서도 비교 대안보다 비용효과적이었다.

김선아 한국화이자제약 글로벌이스태블리쉬트제약(GEP) 사업부 대표 부사장은 “골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은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며 “1차치료제로 권고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선택시 임상효과 최대화나 이상반응 최소화뿐만 아니라 치료대안별 비용효과성도 주요한 고려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쎄레브렉스의 비용효과성 연구가 관련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00년 국내 출시된 쎄레브렉스는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COX-2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기존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위장관계 합병증의 위험을 낮추고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급성통증 등을 완화시킨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국내 NASIDs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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