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생명공학 기업 젬백스앤카엘은 최근 ‘GV1001’의 항바이러스 치료효과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서울대 연구진과 C형간염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에 대한 항바이러스 활성 효능 등을 공동 연구해왔다.
C형간염바이러스는 RNA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초기 감염시 증상이 없다. HCV환자의 약 55~85%는 만성간염으로 진행되며 이 중 약 5~10%는 간경변증으로 이어져 간암으로까지 발전한다.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간암 발생 위험이 200배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만성간염·간경변증·원발성간암 환자의 약 10~15%는 C형간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서울대 연구진과 항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연구도 수행 중”이라며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가중된 만큼 항바이러스제 개발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관련 질병의 예방 및 치료법 제공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