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단증상·의존성·기억장애 등 부작용 없어 … 조기각성에도 효과, 7~8시간 수면 유지
CJ헬스케어의 비(非) 향정신성의약품 불면증치료제 ‘사일레노정’
CJ헬스케어는 최근 향정신성의약품이 아닌 불면증치료제 ‘사일레노정’(성분명 Doxepin HCI, 독세핀염산염)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수면유지가 어려운 불면증의 단기치료를 적응증으로 해 비향정 수면제로는 최초로 국내 허가를 받았다. 지속적으로 수면을 유지시켜 수면의 질을 개선시키며 금단증상, 의존성, 기억장애 등의 부작용이 없다.
불면증은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적절한 기회와 환경에도 잠들기 어렵고, 수면유지에 곤란함을 느끼거나 이른 각성이 찾아오는 등 수면이상을 호소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7~2011년 5년간 불면증환자 진료 인원을 집계한 결과 2011년 약 38만3000명이 질환으로 병원을 찾아 2007년 대비 약 84.6% 늘어났다.
이 회사는 임상시험으로 사일레노의 수면유지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아침 일찍 잠이 깨는 이른 아침 각성(조기각성)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였으며 7~8시간 수면을 유지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향정 수면제로 기존 향정신성 수면제들이 갖고 있던 금단증상, 의존성, 기억장애, 남용, 내성 등의 부작용이 없고 처방 일수에 제한이 없으며 연령과 상관없이 모든 성인에 처방할 수 있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사일레노는 수면유지 효과가 뛰어나고 안전성이 확보됐다”며 “비향정 수면제로는 최초로 내달 1일 급여가 적용돼 환자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