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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비키니 ‘뽕’ 없이 섹시한 보디라인 연출하려면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6-26 18:19:28
  • 수정 2015-07-03 17: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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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스러운 라인·촉감 살린 ‘줄기세포 가슴성형’ … 군살까지 정리돼 일석이조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허벅지, 복부 등에서 추출한 지방을 체내 줄기세포와 장착시켜 생착률을 70%대까지 끌어올린 만큼 한번 수술로 충분한 볼륨감을 얻을 수 있다.

바야흐로 옷장 속 비키니를 꺼낼 시즌이다. 최근 부쩍 더워진 날씨에 워터파크로, 호텔 수영장으로 떠날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적잖다. 하지만 평소 다이어트로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만큼 노출이 두렵지 않은 사람이라도 예쁜 비키니를 샀지만 어딘지 2% 부족한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대개 문제는 빈약한 가슴 라인이다. 실제로 여성 중에는 빈약한 가슴을 보완하기 위해 패드를 넣거나 누브라를 착용하고 비키니를 입는 등 나름대로 해결책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이들 방법은 자칫 물 위로 떠오르거나 티가 확 나 민망한 상황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

가슴 볼륨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성형수술이 유일하다. 가슴운동을 하거나 가슴 볼륨을 키우는 데 좋다는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최근에는 이물감을 없애고 자연스러운 라인을 살린 ‘줄기세포가슴성형’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한번 시술로 풍만한 볼륨감을 살릴 수 있고 자신의 지방을 이용하는 만큼 군살 고민까지 해결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조직공학을 이용한 성형인 지방이식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단순한 자가지방이식은 자연스러운 가슴라인을 연출하지만 생착률이 20~30%에 불과해 시술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볼륨감이 사라지는 게 한계였다. 이를 시행하는 병원은 대개 한번 시술 후 리터치만 받으면 반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지만 경험자들은 6개월 남짓, 길면 1년 정도 유지된다고 말한다.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은 “자가지방 가슴성형의 원리는 그대로 가져오되 낮은 생착률 등 한계점을 보완했다”며 “추출한 지방을 체내 줄기세포와 장착시켜 생착률을 70%대까지 끌어올려 이식한 지방이 소실되는 양이 적은 덕분에 한번 수술로 충분한 볼륨감을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줄기세포지방이식술은 원심분리된 지방의 일부에서 다시 줄기세포를 분리한 뒤 지방과 혼합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것”이라며 “줄기세포가슴성형은 간단한 방법이 아니기에 장비가 충분히 준비돼 있고 임상경험이 풍부한 병원에서 수술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SC301성형외과는 개인병원으로는 최초로 극저온냉동시스템(CBS)을 도입, 수술 후 남은 지방을 건강하게 저장하고 있다. 2차 시술에서도 잘 냉동보관된 순수지방세포를 활성화시켜 쓴다. 병원은 휴리셀, TGI 등 최신 줄기세포추출기를 갖추고 줄기세포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자동으로 추출, 분리해낸다.

신동진 원장은 줄기세포 가슴성형의 최초 개척자로 줄기세포 성형의 효과를 십분 활용한 가슴성형법을 발전시켜 이식한 지방세포의 생착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또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연구한 자료를 토대로 두 편의 논문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2013년엔 1년 동안 경과 관찰이 가능했던 20~50대 200명의 줄기세포가슴성형 성적을 분석, 연령대에 상관없이 평균 5㎝ 가량 가슴둘레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술받은 여성은 가슴 한쪽에 90㏄ 이상, 최대 260㏄의 지방세포 및 줄기세포를 주입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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