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면서 야외운동을 즐기거나 소풍·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무리한 야외활동은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부상을 초래한다. 가장 흔한 게 넘어지고 부딪히거나, 긁히고 찢겨서 생기는 상처다. 이 때 상처별 특징에 맞는 처치를 하지 않으면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여름에는 따뜻한 날씨 탓에 옷차림이 얇아지고 가벼워지면서 맨살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작은 접촉이나 충격에도 크고 작은 상처가 생기기 쉽다. 가벼운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치유되지만 피부가 깊이 긁히고 찢긴 경우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최성안 굿성형외과 원장은 “피부에 흉터가 생기는 정도는 손상된 깊이, 길이, 방향, 위치, 개인 체질 등에 의해 결정된다”며 “손상 후 감염 여부도 흉터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초기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형외과에서 흉터제거술을 받으면 거의 예전 피부로 복원이 가능하고, 흉터가 심할 땐 외관상 티나지 않는 정도까지 희미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흉터가 흐리고 옅을 땐 레이저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레이저시술 직후에는 시술 부위가 붉게 보이며, 흉터가 없어질 때까지는 2~3개월이 소요된다. 치유 과정에서 시술 부위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과다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어 외출할 땐 자외선차단제를 챙겨야 한다.
상처가 깊거나 절개 부위가 큰 외과수술을 받은 경우 흉터 치료에 6개월 이상 소요된다. 흉터제거수술 이후 2~3개월 정도는 흉터가 붉게 보이고 6~12개월 후 색이 옅어진다. 수술 후 자외선차단제를 수시로 덧발라야 한다.
트리플클리어 흉터제거수술은 절개 부위가 큰 수술을 받았거나 흉터 부위가 돌출돼 심하게 흉이 졌을 때 적합하다. 먼저 기존 흉터를 미세성형봉합술로 제거하고 세밀하게 재봉합한다. 이어 흉터 흔적을 지우기 위해 작은 점으로 이뤄진 프락셀레이저로 피부를 자극, 피부 안쪽을 재생시킨다. 마지막으로 호르몬주사로 피부재생을 촉진한다.
최 원장은 “트리플클리어 수술은 치료가 복잡하지만 가장 확실하게 흉터를 없애는 방법 중 하나로 흉터가 크거나 치료효과를 높여야 할 때 활용된다”며 “흉터제거수술은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을 갖춘 전문의에게 진단 및 치료받아야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