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는 오는 10~1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유럽류마티스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항종양괴사인자(TNF, tumor necrosis factor) 제제인 ‘휴미라주’(아달리무맙, adalimumab) 등 연구 중인 의약품 및 류마티스질환 관련 30개 이상 연구논문 초록을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공표될 연구자료에는 안구 내 포도막의 중간 혹은 뒤나 전체에 나타난 비감염성 포도막염환자에 대한 휴미라의 유효성 및 안정성을 평가하는 3상 주요 임상시험 결과가 포함된다. 류마티스질환이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찰과 애브비가 류마티스관절염, 무릎골관절염, 루푸스 치료를 위해 연구 중인 치료제 등도 소개된다.

스쿤 브룬 애브비 제약개발 부회장은 “휴미라에 대한 애브비의 폭넓은 전문 지식을 확장시켜 특허기술을 활용한 혁신 치료제 개발에 더욱 나서겠다”며 “이번 학회에서 발표되는 자료는 중증 염증성질환 환자의 치료수준을 높이기 위한 애브비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휴미라 관련 연구 초록에는 다관절 소아 특발성관절염 치료 데이터,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성관절염 등에 대한 구연 발표 및 휴미라 제조와 관련한 품질과 일관성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들어있다. 휴미라는 12년전 첫 승인을 받은 후 85개국 이상에서 12개 적응증을 가진 약 85만명이 넘는 환자가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0개 적응증이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