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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여드름, 미루지 말고 빨리 치료하는 게 최선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6-04 18:23:17
  • 수정 2015-06-16 17: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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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치시 흉지고 악화될 우려 … 비염증성엔 스킨스케일링, 염증성엔 PDT·레이저치료 적합

이은택 맑은누리클리닉 원장이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여성과 상담하고 있다.

여드름은 흔히 청소년에게 흔한 피부질환 정도로 여겨지나 최근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 피부과를 찾는 성인이 늘고 있다. 이를 오래 방치하면 증상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어 증상이 심해지고 있다면 피부과를 찾아 치료받는 게 좋다.

여드름은 모낭에 붙어있는 피지선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주로 피지선이 모여있는 얼굴, 목, 가슴 등에 호발한다. 특징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며 크게 비염증성 여드름과 화농성 여드름으로 구분한다.

비염증성 여드름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에 의해 피지선이 성숙되면서 발생하며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 화농성 여드름은 스트레스, 수면부족, 화장, 생리, 임신, 유전적 요인 등으로 피부 재생력이 저하되면서 나타나기 쉽다.

여드름은 병변에 따라 치료도 다양하게 이뤄진다. 비염증성 여드름은 과도한 피지분비를 조절하는 데 주력, 가벼운 스케일링과 약품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화농성 여드름은 각종 필링과 복합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면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

이 중 여드름 스케일링은 여드름 피지 씨앗을 압출해 소독하는 치료법이다. 필링은 피부 각질층을 벗겨내 피부결을 깨끗하게 되돌리며, PDT(광역동치료)는 여드름 원인인 피지선과 여드름균을 파괴해 재발을 억제한다.

특히 여드름이 났던 자리에 오목하거나 움푹 패인 흉터가 남기 쉬워 치료 시 흉터까지 관리해야 한다. 흉터는 피부 진피층을 자극해 재생력을 촉진, 새살이 돋아나게 하는 피부재생치료 및 레이저로 완화시킨다.

이은택 맑은누리클리닉(경기도 안양 범계역 인근) 원장은 “스트레스, 환경요인 등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다양한 요소 중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게 ‘과도한 피지 분비’”라며 “이를 잡지 못하면 여드름은 계속 재발할 수밖에 없는 만큼 ‘피지 조절’에 주력해야 한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드름 피부는 치료만큼 식습관도 중요하다”며 “평소 튀김, 과자, 초콜릿 등 기름지고 단 음식을 피하고 과일이나 채소를 주로 섭취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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