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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만성 B형간염 환자 간섬유화 확인 앱 ‘헤파토스콥’ 출시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06-02 17:26:51
  • 수정 2015-06-16 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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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상태·항바이러스제 투여 후 증상개선 과정 표현 … 의료전문가용, 아이패드 전용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만성 B형간염환자 간섬유화 확인 애플리케이션 ‘헤파토스콥’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2일 만성 B형간염환자의 간섬유화 진행단계를 보여주는 아이패드 전용 애플리케이션 ‘헤파토스콥(Hepatoscope)’을 출시했다. 이 앱은 의료전문가가 환자의 간조직 상태 및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통한 증상 개선 과정을 섬유화 지표별 이미지로 확인시켜준다. 간섬유화, 간경변, 간암 등으로 간이 변화하는 모습을 간 형태·간세포 표면·간 조직 등 3가지 버전으로 보여준다.

간섬유화는 만성 B형간염으로 인해 간세포 조직이 염증 및 괴사를 반복하며 딱딱하게 굳어 기능을 상실하는 질환이다. 간경변, 간암 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국내 간섬유화 환자의 5년 누적 간경변증 발생률은 약 23%로 추산된다. 국내 전체 간경변증 환자의 약 70%에서 B형간염 표면항원이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문석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만성 B형간염의 경우 바이러스가 복제·증식하는 과정에서 인체의 면역체계가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를 공격해 간이 손상될 위험이 높다”며 “정기검진으로 간 섬유화 진행 상태를 확인하고 꾸준히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으면 발병을 줄이는 데 도움된다”고 말했다. 

이 앱은 아이패드 앱스토어(App store)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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