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의 바이오제약 사업부인 머크세로노는 유전자재조합 인간성장호르몬 ‘싸이젠주(6·12·20㎎)’의 사용시 보관조건을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변경된 라벨에 따라 제품은 실온(25도)에서 최장 7일간 연속 보관할 수 있다. 기존 싸이젠 카트리지는 1차 주사 후 28일내 사용해야 되며 전체 사용기간 내 2~8도에서 보관해야 했다. 이번 라벨 변경은 최근 유럽연합(EU)의 승인을 받았으며 다른 국가에도 점차 적용될 예정이다.
싸이젠은 성장호르몬결핍증(GHD), 터너신드롬, 만성신질환, 임신주수 대비 저신장 소아(SGA) 등 치료에 적응증이 있다.
루치아노 로세티 머크세로노 글로벌R&D 부문 부사장은 “머크세로노는 성장호르몬결핍증 치료에 전념하고 있으며 관련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성장호르몬질환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이고 최적의 치료결정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