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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분당서울대병원 위암센터 의료진, 美 소화기학회 최우수학술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5-18 15:06:02
  • 수정 2015-05-21 15: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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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호·박도중·안상훈 교수 ‘위암수술 후 조기회복 프로그램’ 환자 영향 분석

김형호·박도중·안상훈 분당서울대병원 위암센터 교수팀이 지난 4월 미국 내쉬빌에서 열린 ‘미국 소화기내시경외과학회 2015학술대회(Society of American Gastrointestinal and Endoscopic Surgeons; SAGES)’에서 최우수학술상를 수상했다.

김 교수팀은 ‘위암환자에서 복강경 원위부 위절제술 시행 후 조기회복프로그램: 전향적 무작위 임상연구’라는 논문으로 국내 의료진으로서는 두 번째로 ‘최우수 국제초록상(Best International Abstract Award)’을 받게 됐다. 이번 연구는 환자의 빠르고 안정적인 회복을 돕는 ‘수술 후 조기회복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했다.
또 기존 프로그램이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채로 의료진의 개별 판단에 따라 다른 기준이 적용됐던 점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할 근거를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적절한 수술 전후 긴 금식, 수술 전 장 청소, 수액의 과다 투여, 불필요한 배액관 및 콧줄 삽입 등이 오히려 해를 미칠 수 있는 부분을 밝혀내기도 했다.

안상훈 교수는 “근거기반 조기회복 프로그램은 위암 환자의 빠른 회복과 삶의 질 개선에 도움될 것”이라며 “위암치료 수준과 국내 위암 의학의 위상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김형호(왼쪽부터)·박도중·안상훈 분당서울대병원 위암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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