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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사증후군 환자 991만명 … 5년전보다 141만명 증가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05-17 12:11:01
  • 수정 2015-05-19 1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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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료인원 중 80%는 50세 이상 …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 순

지난해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약 991만1000명으로 2010년에 비해 약 141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인원 중 80% 이상은 50세 이상이었으며 절반 이상은 고혈압환자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5월 17일 세계 고혈압의날을 맞아 대사증후군 질환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총 진료인원은 991만1000명, 총 진료비는 약 4조7574억원으로 2010년에 비해 각각 약 141만명(16.5%), 약 1조203억원(27.3%)이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사증후군 사진1.jpg
지난해 기준 고혈압 진료인원은 약 585만400명으로 전체 대사증후군의 49.1%를 차지했다. 당뇨병 258만명(21.6%), 고지혈증 144만5000명(12.1%), 심혈관질환 102만6000명(8.6%), 뇌혈관질환 101만6000명(8.5%) 순이었다.

대사증후군 사진2.jpg

대사증후군은 체내 대사기능에 문제가 생겨 당뇨병, 고혈압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이다. 비만과 연관된 인슐린저항성이 가장 중요한 인자로 인정받고 있다. 인슐린저항성은 인슐린이 분비되는 데도 혈당조절 등 관련 작용이 감소한 상태를 말한다. 질환을 예방하려면 복부비만과 인슐린저항성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신체 활동량을 증가시키고 섭취 칼로리를 줄이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게 간단한 예방법이다. 금연, 절주, 식이요법 등을 실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사증후군 사진3.jpg

서기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은 “현대인은 업무, PC게임 등으로 앉아있는 시간이 길고 서구적인 식습관으로 대사증후군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공복 시 혈당 측정 등을 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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