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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직업병, 근골격계 통증 시달리는 선생님 많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5-14 17:37:19
  • 수정 2015-05-18 14: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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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가락손목 시린 수근관증후군 위험 높아 … 교사 30^ 어깨통증 호소, 오십견 악화되기도

선생님은 교단에서 가르치는 많은 학생 수에 비례할 정도로 아픈 곳이 많다. 수업 후 굳은 목과 어깨를 두들기거나, 손목을 주무르고 있는 선생님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제대로 치료할 틈도 없이 반복되는 일과 탓에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수근관증후군 진료인원을 조사한 결과 약 5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증후군은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서 주로 나타난다. 피로가 누적되면 주로 엄지, 검지, 장지와 손목이 시큰거리고 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방치하면 손가락 감각이 없어지거나 손이 붓거나 뻣뻣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또 손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주먹이 잘 쥐어지지 않는 등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다.

중·고교 교사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근골격계 불편증상 설문조사에서 70명(30%)이 어깨 부위 통증을 호소했다. 장시간 칠판을 이용해 수업하다보면 팔을 어깨 위로 높이 올리는 과정에서 어깨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돼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어깨에 퇴행성 변화가 빨리 찾아와 오십견의 발병위험이 높아진다.

‘오십견’은 노화로 인해 어깨근육이 굳어져 팔을 예전처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최근 장기간 컴퓨터 사용 및 팔과 어깨를 혹사시키는 자세 등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환자 대부분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해 파스 등을 붙이며 통증을 완화시키려 한다. 하지만 치료를 미루고 방치할 경우 어깨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팔을 올리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고 아픈 쪽으로는 돌아눕지도 못하게 된다.
이 질환을 예방하려면 틈틈이 기지개 펴듯 팔과 어깨 근육을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샤워할 땐 따뜻한 물로 어깨 마사지를 하고 목과 어깨를 천천히 돌리는 운동을 습관화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한창욱 강북힘찬병원 소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손목·어깨통증 등 근골격계질환을 단순한 직업병으로 치부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며 “평소 바른자세를 유지하도록 의식적으로 노력을 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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