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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 국내 최초 ‘임산부 위한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05-13 18:14:02
  • 수정 2015-05-20 14: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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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TV ‘산모전용 정보단말기’ 도입 … 병실에서 터치만으로 케어·교육·여가 서비스 받아

제일병원은 지난 12일 정보단말기 전문기업 mTV와 ‘엄마와 아기를 위한 스마트 병원 시스템 구축계약’을 체결하고 병실에 산모전용 정보단말기(Bedside terminal)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 기기를 통해 임산부들은 병실 침상에 설치된 터치패드를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분만 유형에 따른 병실 생활수칙 안내와 산모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모유수유·퇴원후 생활·산욕기관리·산후운동 등 산모교육 콘텐츠를 갖췄다. 아기의 예방접종시기와 응급처치 요령 등 아기를 건강하게 돌볼 수 있는 교육자료도 담았다. 병실에서 아기면회 신청, 시트교체, 병실이동, 식단변경 등 서비스를 바로 요청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입원 중 받을 검사 종류와 방법을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고 주입되는 약물의 종류 및 복용법에 대한 정보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외래기록, 입원기록 등 증명서 신청과 입원비 정산도 침상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다. TV 및 VOD 시청, 인터넷 사용도 가능하다.

민응기 제일병원장은 “산모 병동은 진료는 물론 휴식, 산후조리, 산모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통합적 케어 공간”이라며 “산모의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이 시스템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경 행정부원장은 “이번 서비스는 의료진과 직접 연결된 메신저로 24시간 즉각적이고 지속적으로 교감하는 소통기능이 강화됐다”며 “산모, 아기, 의료진 간의 감성 소통 영역을 확장시켜주는 매개체가 될 것”고 밝혔다.

이 병원은 2012년 의료계 최초로 환자가 직접 병실에서 의료비를 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병실결제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원무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진료비가 자동 결제되는 오픈카드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환자중심의 최첨단 디지털병원으로서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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