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최근 성인 1·2형 당뇨병치료를 위한 차세대 장기 지속형 기저 인슐린제제 ‘U300’(성분명 인슐린 글라진, Insulin glargine)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전세계적으로 진행된 3상 임상 에디션(EDITION)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에서는 기존 치료법으로 혈당조절이 되지 않은 1·2형 당뇨병환자 3500명을 대상으로 ‘란투스’ 대비 U300의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U300은 란투스와 대등한 혈당조절 효과를 보였으며 우월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2형 당뇨병환자에서 란투스보다 모든 시간대에 확인된 저혈당부작용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형 당뇨병 환자에게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이며 예측 가능한 혈당조절 효과를 보였다. 란투스보다 혈당 변화 폭이 더 적었다.
로버트 리첼(Robert Ritzel) 독일 뮌헨 시립 슈바빙병원 내분비 당뇨병 중독의학과장 교수는 “인슐린치료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 중 대다수는 제대로 혈당조절을 못하고 있다”며 “U300은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확인된 저혈당을 감소시키고 혈당을 조절하며 혈당 변화폭을 줄여 당뇨병환자의 요구를 실현시키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에르 샹슬(Pierre Chancel) 사노피 글로벌 당뇨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승인은 유럽 당뇨병환자에게 통합적인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허가는 28개 유럽연합 가입국과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등에서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