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의학건강
2013년 ADHD 환자 5만8121명 중 66% 10대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5-05-10 11:59:25
  • 수정 2015-05-19 10:56:26
기사수정
  • 2009년부터 5년간 10대 ADHD 환자 연평균 증가율 4.24% … 남성이 여성보다 약 4배 많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2013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과다활동을 수반한 주의력결핍장애, ADHD)’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09~2012년에 증가하다 2013년에는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환자수 감소현상은 2013년 4월 1일부로 적용된 보건복지부의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상담 시 건강보험 청구절차 개선’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

2009년과 2013년 진료실인원 분포도
















ADHD 진료실인원은 2009년 5만1000명에서 2013년 5만8000명으로 약 6200명(12.06%)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감률은 2.89%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2009년~2013년까지 5년간 10대 진료실인원이 가장 많았으며 2013년에는 전체 환자 중 10대 환자가 3만8307명으로 65.9%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연령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료현황(2013년)

인구 10만명당 실진료환자수는 2009년 대비 2013년 1.08배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인구 10만명당 10대 실진료환자수는 2009년 대비 2013년에 1.28배 증가했다. 2013년에 남성이 4만6580명으로 여성 1만1541명에 비해 약 4배 많았고 전체의80.14%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3년 10대 남자가 3만556명으로 52.57%를 차지했고 10대 미만 남자가 23.73%(1만3795명), 20대 남자가 2.80%(1625명) 순으로 나타났다. 진료비 지출 연평균 증감률은 10.58%이고 2009년 대비 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은 49.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호석 차의과대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ADHD 증상 및 관리요령을 알아본다. 
주요증상은 ‘부주의’, ‘과잉행동’, ‘충동성’의 3가지다. ‘부주의’의 증상은 세부적인 면에 대해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학업·작업 등 여러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잘 저지른다. 어떤 일을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할 수 없고,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지 못하고 외부 자극에 쉽게 산만해진다. 필요한 물건들을 잘 잃어버리고, 일상적인 활동을 잘 잊어버린다. ‘과잉행동’ 증상은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자리에 앉아도 안절부절못하며 몸을 꼼지락거리며 부산하다. 한 동작을 끝마치지 않고 다른 동작으로 옮겨가기도 하고 무언가에 쫓기는 것처럼 행동하고 지나치게 수다스럽다. ‘충동성’ 증상은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성급하게 대답하고, 차례를 잘 기다리지 못하며 다른 사람의 활동을 참견하고 간섭하는 것 등이다.

생물학적 원인으로는 활동과 주의집중을 조절하는 뇌 부위 기능 저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가족력 및 유전적 경향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정 환경적 요인은 ADHD의 발병과 악화에 연관될 수 있다. 환자 어머니의 임신 중 흡연, 음주, 약물 복용 및 학동기 이전의 납 등의 특정 독소 노출과 인공색소와 식품보존제와 같은 음식첨가물 등이 과잉행동을 유발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남성환자가 여성환자보다 많은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치료 및 관리는 정신자극제 등의 약물치료가 효과적으로서 집중력·기억력·학습능력 등이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주의 산만·과잉 활동·충동성은 감소된다. 아동기에 주로 발병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청소년기 이후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ADHD 아동들은 여러 행동 문제나 학습 능력 저하 때문에 꾸중을 자주 듣고 문제아로 평가되며 또래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등 관계 문제를 야기해 환아 스스로도 자신을 뭐든지 잘 못하는 아이로 생각하며 자신감을 잃는다.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부모교육·행동치료·사회기술훈련 등을 포함한 통합적·심층적인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부모를 포함한 가족, 선생님이 교육을 통해 치료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부광약품
동화약품
존슨앤드존슨
탁센
동아ST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병원
신풍제약주식회사
정관장몰
한국화이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휴온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