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자생한방병원(병원장 박원상)은 50세 이상 여성의 갱년기 치료를 위해 지난 1일 갱년기클리닉을 개소했다.
이 클리닉은 저하된 신장 및 비뇨기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진액과 기혈을 보충해 신체 전반적인 자생력을 키운다. 또 갱년기로 인한 골다공증, 척추관절 약화, 퇴행성 척추질환을 미리 방지하고 척추관절치료를 병행해 건강한 노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의 생활습관과 질병 여부를 확인하는 문진을 시작으로 X-레이, 적외선체열검사(DITI), 혈액검사, 호르몬검사, 갑상선검사, 골밀도검사 등을 이용한 양·한방 협진을 실시해 갱년기 증상의 원인과 건강상태를 파악한다. 이후 한방진료를 통해 진액이 부족해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할 땐 ‘현삼사륙탕’, 안면홍조와 상열감이 동반될 땐 ‘생진탕’, 이유없이 식은 땀을 흘릴 땐 ‘강화지한탕’, 갱년기로 골다공증 위험이 높을 땐 ‘강골보강탕’을 처방한다. 갱년기 증상과 함께 찾아오는 퇴행성척추질환 및 만성 관절통증은 침과 추나요법으로 치료한다.
이와 함께 ‘자생여인보’처럼 일상생활에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부터 갱년기를 비롯한 관절질환을 예방하는 ‘생진고’와 ‘관절고’ 등을 처방한다.
정재중 부천자생한방병원 원장은 “갱년기 여성은 신체적 변화보다 심리적 변화가 극적으로 나타날 때가 많으므로 우울증이나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남편과 가족이 따뜻하게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