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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탄력 없이 처진 가슴, ‘줄기세포가슴성형’으로 극복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4-30 14:28:16
  • 수정 2015-05-19 16: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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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퍼인대 손상되며 유방확대술 주로 고려 … 자가조직 활용하는 줄기세포성형 인기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자가지방 가슴성형의 원리는 그대로 가져오되 낮은 생착률 등 한계점을 보완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여성스러운 몸매를 만드는 ‘가슴’에 대한 관심은 식을 줄 모른다. 여성은 이상적인 몸매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만큼 가슴은 작아도, 커도 고민이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또 하나 신경쓰이는 게 ‘탄력’이다. 가슴이 크든 작든 처져 있는 가슴은 매력 포인트로 내세우기 곤란하다. 가슴이 처지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주로 가슴 속 쿠퍼인대가 손상되서다. 여성의 가슴은 쿠퍼인대라는 가느다란 섬유조직에 매달려 있는데, 작은 자극에도 인대가 늘어나기 쉽다. 쿠퍼인대가 늘어지면 가슴은 원상태로 회복하지 못하고 영구적으로 처지게 된다.

가슴이 많이 처진 사람은 ‘처진 가슴 교정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 때 수술법은 처짐 정도에 따라 달리 적용되므로 경험이 풍부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보통 유방확대술이 많이 이용된다.

이런 경우 흔히 보형물성형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적잖은 부작용, 부자연스러운 모양새 때문에 망설이는 여성이 적잖다. 최근엔 어색하지 않고 원래 내 가슴 모양 그대로 크기를 키울 수 있는 ‘줄기세포가슴성형’이 눈길을 끈다.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조직공학을 이용한 성형인 ‘지방이식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단순한 자가지방이식은 생착률이 20~30%에 불과해 시술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볼륨감이 사라지는 게 한계였다.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은 “자가지방 가슴성형의 원리는 그대로 가져오되 낮은 생착률 등 한계점을 보완했다”며 “추출한 지방을 체내 줄기세포와 장착시켜 생착률을 70%대까지 끌어올려 이식한 지방이 소실되는 양이 적어 한번 수술로 충분한 볼륨감을 얻을 수 있고 탄력을 높인다”고 소개했다.

이어 “줄기세포지방이식술은 원심분리된 지방의 일부에서 다시 줄기세포를 분리한 뒤 지방과 혼합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것”이라며 “줄기세포가슴성형은 간단한 방법이 아니기에 장비가 충분히 준비 되어있고 경험이 다양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SC301성형외과는 개인병원으로는 최초로 극저온냉동시스템(CBS)을 도입, 수술 후 남은 지방을 건강하게 저장하고 있다. 2차 시술에서도 잘 냉동보관된 순수지방세포를 활성화시켜 쓴다. 병원은 휴리셀, TGI, 차스테이션 등 최신 줄기세포추출기를 갖추고 줄기세포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자동으로 추출, 분리해낸다.

신동진 원장은 줄기세포 가슴성형의 최초 개혁자로 줄기세포 성형의 효과를 십분 활용한 가슴성형법을 발전시켜 이식한 지방세포의 생착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또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연구한 자료를 토대로 두 편의 논문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2013년엔 1년 동안 경과 관찰이 가능했던 20~50대 200명의 줄기세포가슴성형 성적을 분석, 연령대에 상관없이 평균 5㎝ 가량 가슴둘레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술받은 여성은 가슴 한쪽에 90㏄ 이상, 최대 260㏄의 지방세포 및 줄기세포를 주입받았다.

신 원장은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자가지방가슴성형의 원리는 그대로 가져오되 추출한 지방을 체내 줄기세포와 장착시킨다”며 “이 덕에 생착률이 높아져 이식한 지방이 소실되는 양이 적어 한번 수술로 충분한 볼륨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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