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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임플란트 치료기간은 길다? … ‘하루에 치아심기 끝’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4-28 18:25:35
  • 수정 2015-05-02 16: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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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임플란트 장점은 살리고 치료기간 획기적으로 단축 … 하루 이틀이면 완성

최헌주 강북다인치과 원장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시술에는 3~6개월이라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된다. 때문에 업무와 일상에 치이는 직장인들은 치료가 필요해도 시간에 맞춰 병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그렇다고 치료를 미루면 점차 악화돼 잇몸까지 손상되므로 즉시 임플란트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즉시 임플란트는 발치 후 바로 심는 임플란트 시술이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는 손상된 치아의 뿌리를 뽑고 부은 잇몸이 가라앉을 때까지 통증을 참으며 기다려야 했다. 이후 인공치아 뿌리가 잇몸뼈에 고정될 때까지 수개월이 지나야만 최종 보철물을 끼워 완성했다. 이같은 결과를 거치면 3~6개월이라는 긴 치료기간이 걸렸다.

최헌주 강북다인치과(서울 도봉구 인근) 원장은 “즉시 임플란트는 기존 임플란트의 장점을 살리면서 동시에 치료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을 뿐 아니라 자연치아와 흡사한 모양새와 씹는 힘을 지녀 선호도가 높다”며 “짧게는 몇 시간, 길어도 이틀이면 치아이식을 끝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즉시 임플란트는 무엇보다 외관상 눈에 바로 보이는 앞니시술에 효과적이다. 기본적인 시술원리는 기존 임플란트와 동일하다. 치아가 빠진 자리의 잇몸뼈에 티타늄 인공치근을 심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얹는다. 컴퓨터단층촬영(CT촬영) 등으로 잇몸뼈의 손상상태, 두께, 길이 등을 정확히 파악한 뒤 잇몸을 절개해 인공치아 뿌리를 심고 곧바로 치아 상태에 맞는 보철물을 끼우면 끝이다.

잇몸을 크게 절개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부기가 오래 가지 않고 상처 회복이 빠르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 노인 환자도 충분히 시술받을 수 있다. 한번 마취로 1~2차 수술을 동시에 시행해 마취에 대한 환자의 불편함도 최소화했다. 즉시 임플란트는 시술 당일 음식을 섭취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또 치아 주변에 있는 잇몸 위축을 방지해 턱뼈를 그대로 보존한다. 자연치유력을 최대한 살려 뼈와 인공치아 뿌리의 결합을 유도한다. 한번 수술로 치료가 끝나므로 여러번 병원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바쁜 직장인, 대외적인 업무가 많은 사람 등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만 턱뼈의 형태, 잇몸의 형태와 색조, 자연치아와 조화 등 심미적인 측면을 모두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시술 경험이 많은 곳에서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

최헌주 원장은 “즉시 임플란트는 기존 시술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되 치료기간을 줄였지만 잇몸뼈가 충분해야 하고, 골밀도가 높아야 성공확률이 높기 때문에 우선 치과를 찾아 정확한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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