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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현대판 불로초 ‘줄기세포주사’ … 하루만에 편안하게 시술받는다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4-21 09:30:57
  • 수정 2015-05-19 16: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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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기세포 재생력 강화시술’ … 하루 1~2시간 안에 배양 과정 없이 고농축해 정맥주사

줄기세포를 고농축시켜 영양주사 맞듯 혈액으로 주입하면 온몸을 돌며 아픈 곳으로 가서 치유해주는 ‘줄기세포 재생력 강화시술’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의료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 중 하나가 ‘줄기세포’다. 줄기세포는 크게 수정란 또는 난자에서 추출한 ‘배아줄기세포’, 골수·지방조직·말초혈액·제대혈(탯줄혈액)·태반에서 유래한 성체줄기세포로 나뉜다.

조찬호 셀피아의원 원장은 “줄기세포는 자기재생능력과 분화능력을 갖추고 있어 피부·간·신장 등 신체 어느 조직으로든 변화할 수 있다”며 “개체를 구성하는 세포나 조직이 되기 위한 원시세포이자 근간세포”라고 설명했다.

최근엔 ‘줄기세포주사’가 성행하고 있다. 줄기세포를 고농축시켜 영양주사 맞듯 혈액으로 주입하면 줄기세포가 온몸을 돌며 아픈 곳으로 가서 치유해주는 효과가 있어서다. 현대판 불로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줄기세포주사가 인기를 끌면서 해외로 원정을 나가는 사람이 적잖다. 원정 줄기세포 시술은 2004~2005년부터 생겨나기 시작했다. 서울 강남 일부 성형외과는 지난해부터 지인들과 사모임 등으로 주사를 맞을 사람들을 모집해 일본, 중국 등으로 떠나기도 한다. 보통 한 병원에서 원정을 떠나는 사람은 한 달에 300명 이상이라는 소문이다. 원정을 떠난 사람들은  관광을 즐기면서 줄기세포시술을 받는다. 해외 체류비까지 생각하면 수천만원 이상이 든다.

원정을 떠나는 사람 대부분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병 치료가 아닌 미용·회춘을 목적으로 주사를 맞는다. 한 의료업계 종사자는 “사업가뿐만 아니라 약사, 의사 등 의료분야 종사자들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엔 해외까지 원정나갈 필요 없이 국내에서도 충분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위기다. 줄기세포 주사는 세포를 채취, 간단한 조작을 거친 후 바로 환자에게 이식하는 경우와 이를 증식시킨 다음 주입하는 경우로 나뉜다.

한국에서는 전자를 활용할 때 의사의 재량으로 자유롭게 시술할 수 있다. 하지만 배양 과정을 거치는 후자의 경우 세포를 증식시키는 과정에서 각종 바이러스·엔도톡신·마이코플라스마 감염, 세포의 유전적 안전성 훼손 등이 우려되기 때문에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에 준하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 또 생산된 세포에 대해 전임상시험을 거치고 나서야 주사를 맞을 수 있다.

전자 방식을 활용하면 하루 1~2시간이면 마무리되고, 후자는 시술 후 1~2개월 배양과정을 거친 뒤 다시 해당 병원을 찾아 줄기세포 주사를 시술해야 하므로 다소 번거롭다. 최근엔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게 오히려 안전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셀피아의원에서는 당일 1~2시간 안에 모든 시술 과정을 끝내는 ‘줄기세포 재생력 강화시술’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조찬호 원장은 “병원에 방문해 혈액 및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스마트프렙2로 원심분리, 고농축시켜 링거로 주입하면 마무리되므로 바쁜 사람들도 충분히 시술받을 수 있다”며 “개인에 따라 주입되는 줄기세포 셀 수가 다르지만 보통 2억~28억셀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미국 하버드대 연구소에서 개발하고 특허받은 줄기세포 추출시스템만 활용한다. 살아있는 줄기세포, 성장인자, 백혈구 등 재생력에 필요한 필수세포를 안전하게 추출한다. 줄기세포 주사 가격은 줄기세포 수(셀)에 따라 달라진다.

조 원장은 “개인의 재생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약 2주 후부터 변화를 느끼기 시작하며 석달 뒤부터는 효과가 확연히 나타난다”며 “줄기세포는 체내 재생능력을 증강시켜주므로 주기적으로 시술받으면 노화를 막고 면역력을 높여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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