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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모공축소 효과 직접 확인하는 ‘마이크로 프로프락셀’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4-20 15:16:08
  • 수정 2015-05-19 15: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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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번 시술로 프락셀 5회 받은 효과 … 시술 후 ‘더마스코프’로 작아진 모공 바로 체크

최원우 웰스피부과 원장이 마이크로 프로프락셀 시술을 하고 있다.

최근 40대 중반에 접어든 한 여자 연예인이 깨끗하고 윤기 넘치는 피부로 화제에 올랐다. 두 아이의 엄마지만 20대 시절의 맑고 투명한 피부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다. 이처럼 40~50대 여자 연예인 중 나이의 한계를 넘어선 ‘방부제 피부’로 주목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중년 여성 연예인의 활약과 안티에이징 관련 소비 열풍이 더해져 중장년층 여성은 안티에이징 업계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20대 못잖은 피부를 가꾸기 위해 화장품, 피부에 좋다는 음식, 피부클리닉 등에 투자한다.

하지만 피부 상태는 노력에 비례하는 게 아니다. 예컨대 크고 거뭇거뭇한 모공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모공은 일반적으로 피부탄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25세를 전후로 넓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과도한 피지분비 등 유전적인으로 노화 속도가 빨라지기도 한다. 한번 넓어진 모공은 따로 피부관리를 받는다고 축소되지는 않는다. BB크림이나 컨실러 등으로 가리는 것에도 한계가 있어 고민거리이기 십상이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전문적인 모공축소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최원우 웰스피부과 원장은 “봄철에는 땀과 피지가 상대적으로 많이 분비되고 미세먼지 등 오염물이 모공에 엉겨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며 “아울러 넓어진 모공은 보기에도 지저분해 자칫 게으르고 무거운 인상을 주기 쉬우므로, 피부과에서 상담받아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모공축소 시술로 ‘프로프락셀’을 꼽을 수 있다. 이 시술은 모공에 미세한 상처를 준 뒤 새 살이 차오르도록 유도하는 원리를 활용한다. 다만 상처가 크거나 깊게 나면 흉터가 생기는 등 회복기간이 길어지는 게 단점이다.

최근 이같은 단점을 보완한 프로프락셀의 최신 업데이트 XC버전인 ‘마이크로 프로프락셀’(MFP) 시술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시술은 깊이와 모양이 다 다른 모공에 미세하게(Micro) 분할하고(Fractional) 더 촘촘하게 레이저를 조사한다.

정상 피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치료 시 통증과 치료기간을 크게 줄였다. 1회 시술만으로 기존 프락셀 시술을 5번 받은 효과를 낼 만큼 뛰어나다.

최원우 원장은 “마이크로 프로프렉셀은 얼굴 부위별로 정밀하고 촘촘하게 레이저를 조사하는 시술로 얼굴 전체를 시술하는 데 레이저 시간만 1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며 “의료진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시술에 임할 수 있도록 1일 시술 가능인원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공치료를 받은 환자 중에는 실제로 어디가 얼마나 축소되고 개선됐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웰스피부과에서는 국제공인장비인 더마스코프(dermascope)로 시술 전후 달라진 모공의 상태를 직접 확인시켜주고 있다.

시술 특성상 상처가 날 수밖에 없어 이를 빠르게 재생시키기는 후처치를 잘 받는 게 중요하다. 이 병원에서는 상피세포성장인자인 EGF(Epidermal Growth Factor) 성분을 도포해 시술을 마무리한다. EGF는 53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로 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바르기만 해도 상처 회복 효과가 있다. 이를 활용하면 치료기간이 단축돼 시술 후 5일 정도면 일상생활로 충분히 복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집에서도 적절히 관리해야 회복 속도가 더 빨라진다. 시술 부위에 물이 닿는 것을 피하고, 땀이 많이 나는 운동도 당분간 삼가는 게 좋다. 처방받은 연고는 매일 3~5회 꾸준히 발라준다. 염증을 유발하는 음주와 흡연은 1개월 이상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색소침착을 방지하려면 시술 부위에 자외선차단제를 꾸준히 발라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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