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상에 강동화 서울아산병원 교수·한덕현 중앙대 교수 … 관상동맥CT조영술 새로운 활용법 제시
지난 15일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8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에서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왼쪽부터), 강동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장혁재 연세대 순환기내과 교수,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과 부교수, 김숙희 서울시의사회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장혁재 연세대 순환기내과 교수가 지난 15일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8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강동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와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과 부교수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 교수는 ‘무증상 성인에서 관상동맥 석회화의 중증도에 따른 관상동맥 컴퓨터단층촬영(CT)의 예후적 가치 연구’라는 논문으로 관상동맥CT조영술의 새로운 활용법을 제시했다. 강 교수는 ‘관상동맥 우회술 후 뇌경색의 발병기전: 확산 강조 자기공명영상(MRI) 연구’, 한 부교수는 ‘게임 과몰입 환자에서 자기공명분광법을 이용한 연구’ 등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수상자들이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의료선진화와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며 “유한의학상이 국내를 넘어 세계 의학계를 선도하는 미래 인재발굴의 산실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상은 서울시의사회가 주관하고 유한양행이 후원하며 ‘미래의 의학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의학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한다’는 취지 아래 1967년 제정됐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의학상으로 100여명이 넘는 수상자를 배출했다.
행사에는 이정희 대표를 비롯해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추무진 의사협회장, 문정림 국회의원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