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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제일병원, SK텔레콤과 여성특화 진단기술 개발 업무협약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4-13 18:25:56
  • 수정 2015-04-17 16: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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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양해각서 체결 … 임상 역량·ICT 융합, 여성암ㆍ산전진단 등 특화 진단기술 신영역 개척

김태경 제일병원 행정부원장(왼쪽)과 김명립 SK 텔레콤 IVD사업본부장이 지난 9일 제일병원에서 여성특화 진단기술 개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과 SK텔레콤은 지난 9일 제일병원 의학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여성특화 진단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두 기관은 마이크로어레이(Microarray), 차세대 염기서열 해독기술(Next-Generation Sequencing, NGS) 등 최근 임상 분야에서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첨단 진단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차세대 기술 기반 진단분야는 간단한 혈액검사로 각종 질환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미래형 임상진단 방식이다. 진단시장 분야에서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2012년 50조원에서 2017년 90조원으로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제일병원은 여성질환 치료 및 연구에 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여성암, 태아산전진단 등 분야에서 질병의 발병 위험도·질병의 유무 및 진행 정도를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및 관련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김태경 제일병원 행정부원장은 “개원 이래 반세기 넘게 축적한 방대한 여성질환 임상정보와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결합한다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미래 진단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의료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명립 SK텔레콤 IVD 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이 가진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기반의 역량과 의료 및 바이오 정보의 융합은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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