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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좋은 인상 만드는 깔끔한 ‘눈매’ … 눈밑지방제거·재배치로 완성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4-10 16:12:07
  • 수정 2015-04-18 17: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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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원 필요 없이 회복 빠르고 흉터지지 않아 … 직장인에게 선호도 높아

김형수 청담웰스피부과 원장이 여성 환자의 눈밑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매끈하고 깔끔한 눈매는 상대방에게 밝은 인상으로 보이게 만들고, 눈빛으로 감정을 전할 때 신뢰를 주게 된다. 반면 눈밑에 두툼하게 지방이 튀어나오고 다크서클이 드리워져 있다면 무기력하고 피곤한 느낌을 주기 쉽다.

눈밑지방이 돌출되면 실제보다 나이가 훨씬 더 들어 보일 수 있다. 평소 주름이나 피부처짐 등 눈에 잘 보이는 곳을 열심히 관리하더라도 눈밑지방이 돌출돼있다면 이같은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눈밑지방은 눈둘레근, 격막에 둘러싸여 잘 드러나지 않는다. 노화가 진행되면 아래 눈꺼풀의 지방을 둘러싼 안와격막이 약해지고, 격막 속 지방이 눈 아래로 튀어나오게 된다. 노화뿐만 아니라 유전적으로 눈밑에 지방이 많거나 눈 주변 구조물이 약할 때도 돌출될 수 있다.

김형수 청담웰스피부과 원장은 “다양한 안티에이징 정보가 넘치면서 인상이나 외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눈밑지방’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며 “최근엔 20~30대 젊은 사람이 눈밑지방 돌출로 상담받으러 오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돌출된 눈밑지방은 피부탄력이 좋은 젊은 시기에 교정할수록 결과가 좋고 회복이 빠르다. 또 크게 보기 싫지 않다고 방치하면 나이가 들면서 돌출이 점점 더 심해지고 다크서클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눈밑지방이 돌출됐다고 느껴지면 젊은 나이라도 교정 시술을 받는 것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눈밑지방을 교정하기 위한 시술로는 속눈썹 아래 피부를 절개하는 방식과 레이저로 눈꺼풀 안쪽 결막부분을 절개한 뒤 지방을 없애는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피부절개 방식은 시술 과정에서 눈밑 애교살이 같이 절제돼 눈매가 부자연스러워진다는 게 단점이다. 또 시술 후 부기가 오래가고 해당 부위가 6개월 이상 붉게 보일 수 있는 것도 문제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활용한 눈밑지방 제거·재배치 시술이 인기를 얻고 있다.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재배치는 눈꺼풀 안쪽 결막 절개해 애교살을 건드리지 않고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 수일 뒤부터 회복돼 따로 입원할 필요가 없다. 단순히 눈밑지방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지방의 위치를 적절하게 재배치해 눈 주위를 자연스럽고 매끈하게 바꿔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다.

부작용이 없고 간단하지만 무분별하게 수술 여부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눈밑지방 제거·재배치는 개인마다 다른 눈밑 골격, 근육, 격막, 지방량, 피부탄력 등까지 세밀하게 파악한 뒤 맞춤시술로 이뤄져야 한다. 돌출된 눈밑지방을 제거하는 데에만 집중하다가 눈밑주름이 부각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눈밑지방 제거·재배치 시술은 집도의의 고도의 집중력, 풍부한 임상경험 등 전문성을 요구한다. 시술받기 전 레이저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피부과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눈밑지방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과 관련 데이터를 보유한 곳인지 등을 검토한 뒤 시술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

김형수 원장은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재배치 시술은 25~30분이면 끝날 정도로 간단해 젊은 직장인들이 선호한다”며 “다만 별도의 봉합 과정 없이 자연적으로 회복시키는 원리를 활용하므로 상처가 완전히 아물기 전까지는 눈에 미세한 핏기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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