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성분 IR3535, 국내 최초 작은소참진드기 기피물질 허가 … 미스트 형태, 거부감 없이 분무
일동제약의 야생살인진드기 기피제 ‘잡스 아웃도어 미스트’
일동제약은 최근 야생살인진드기 기피제 ‘잡스 아웃도어 미스트’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의 주성분인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IR3535)는 국내 최초의 작은소참진드기(야생살인진드기) 기피물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유아용 로션에도 쓰이는 성분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끈적이지 않으며 신체, 의복, 가방, 기타 피복류 등에 거부감 없이 분무할 수 있다. 작은소참진드기와 모기에 대해 각각 6시간과 4시간의 기피 효과를 볼 수 있다.
IR3535는 독일 머크가 1975년 제조한 방충제 성분으로 천연 아미노산인 베타알라닌(n-acetyl-N-butyl-ethyl ester)을 유도합성한 물질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유럽 등 17개 국가에서 허용물질로 등록됐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야기하는 진드기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치사율이 약 4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김준령 제품매니저(PM)는 “특별한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SFTS바이러스는 해충기피제로 원천 차단하는 게 감염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