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월 김철하·곽달원 체제로 출범 … 2020년 매출 1조원 목표
곽달원 CJ헬스케어 공동대표가 지난 3일 충북 오송공장에서 열린 창립 1주년 기념 ‘CJ헬스케어 화합의 장’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CJ그룹 제약전문 계열사 CJ헬스케어는 지난 3일 충북 오송에 위치한 오송공장에서 창립 1주년 기념 ‘CJ헬스케어 화합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 회사는 급변하는 제약산업 환경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과 사업의 전문성 제고로 핵심역량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그룹 방침에 따라 지난해 4월 1일 공동대표인 김철하·곽달원 대표 체제로 재출범했다.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목표로 개발 중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신약(CJ-12420)은 지난해 임상 1·2상을 마쳤으며 이달부터 임상 3상을 실시한다. 지난해 바이오시밀러인 차세대 신성 빈혈치료제(Erythropoietin, EOP)가 1상에 돌입하며 바이오의약품 분야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5월 충북 음성에 영양수액(TPN) 공장을 준공하며 수액제제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은 지난해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베트남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1984년 제일제당의 사업부로 제약사업을 시작해 국내 최초의 간염백신 ‘헤팍신주’를 개발했다. 1995년 국내 제약사로는 최초로 해외 수출액 1억달러를 달성했으며 2006년 한일약품을 인수·합병해 제품, 영업, 생산 등 전부문에서 국내 상위제약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곽달원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R&D역량을 기반으로 신약 및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기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월드클래스 신약을 출시해 2020년 매출 1조원의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