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엠에스는 결핵균 진단시약 ‘제네디아 결핵 검출키트’(GENEDIA MTB Detection Kit)의 유효성을 입증한 임상논문이 미국 미생물학회(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 공식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인 ‘임상미생물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icrobiology)’에 게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검출키트는 결핵균(MTB, Mycobacterium tuberculosis)을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PCR) 기법으로 빠르게 검출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이남용·기창석·허희재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팀은 이 키트와 로슈의 결핵균 진단시약 ‘코바스 텍맨 결핵 분석(Cobas TaqMan MTB assay)’의 결핵균에 대한 민감도, 특이도, 양성예측도, 음성예측도를 비교했다.
제네디아의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81.8%, 99.8%로 코바스 텍맨의 78.8%, 99.5%보다 높았다. 양성 및 음성예측도는 96.4%와 99.0%로 코바스 텍맨의 89.7%, 98.8%보다 정교한 수치를 보였다. 두 키트간 성능의 차이는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다.
기창석 교수는 “이번 임상결과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로슈의 코바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코바스에 비해 유효하지 않은 결과(invalid results) 도출률이 낮고 다양한 장비에 적용 가능하며 빠른 결과 도출시간(TAT, Turn-around Time)과 분석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