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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황사로부터 모공 지키기 ‘마이크로 프로프락셀’로 가뿐하게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3-23 17:13:16
  • 수정 2015-03-31 10: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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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번 시술에 기존 프로프락셀 5회 받은 효과 … 시술 후 EGF 도포해 빠른 회복 도모

최원우 웰스피부과 원장이 마이크로 프로프락셀 시술을 하고 있다.

춘분을 지나며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봄이 시작됐다. 하지만 봄철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적잖다. 최근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는 대개 3가지 경로로 한국에 넘어오는데, 이 중 베이징 부근을 경유하는 황사는 중금속이 특히 많아 인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중금속 황사와 동반된 미세먼지로 인한 대표적인 악영향으로 ‘호흡기질환’을 들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두피, 모발, 얼굴 피부 등에 각종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해 유의해야 한다. 특히 모공이 넓은 사람은 황사와 미세먼지로 피부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미세먼지 등이 모공 하나하나에 끼면 얼굴 전체가 지저분하게 보일뿐만 아니라 막힌 모공으로 피부재생력이 떨어져 염증이 유발될 수 있다.

최원우 웰스피부과 원장은 “한낮이 여름 못잖게 더운 요즘 날씨엔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난다”며 “이들이 모공에 낀 노폐물이나 화장 찌꺼기 등과 뒤엉켜 피부 트러블이 악화되기 쉽다”고 말했다. 그는 “황사가 끼인 날 외출하고 돌아오면 깨끗한 세안 등 청결한 관리가 필수지만 이미 모공이 커져있는 경우에는 세안만으로 모공 속 노폐물을 모두 닦아내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모공은 피부 탄력이 저하되는 25세 전후를 기점으로 확장되는데, 한번 넓어지면 일반적인 관리로 다시 축소시키기 어렵다. 따라서 모공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면 전문적인 피부과를 찾아 모공축소 시술 등에 대해 알아보는 게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모공축소 시술로는 ‘프로프락셀’을 꼽을 수 있다. 프로프락셀은 모공에 미세한 상처를 준 다음 새 살이 차오르도록 유도하는 원리를 활용한다. 상처가 크거나 깊으면 흉터가 생기고 회복기간이 길어지는 게 단점이다.

최근 가장 선호되는 시술은 ‘마이크로 프로프락셀’(MFP)이다. 이 시술은 프로프락셀의 최신 업데이트 버전 ‘XC’를 활용하고 있다. 부위별로 깊이와 모양이 제각각인 모공을 미세하게(Micro) 분할하고(Fractional) 더 촘촘하게 레이저를 조사해 만족도가 높다. 기존 프락셀 시술보다 정상 피부조직 손상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치료 시 통증이 적고, 치료기간까지 단축됐다. 단 1회 시술만으로 기존 프락셀 시술 5회와 맞먹는 효과를 내는 게 장점이다.

웰스피부과에서는 시술 특성상 발생하는 상처를 빠르게 재생시키기 위해 시술 후 상피세포성장인자인 EGF(Epidermal Growth Factor) 성분을 도포하는 후처치를 진행한다. 이를 활용하면 긴 치료기간이 단축돼 시술 후 5일 후부터 충분히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된다.

EGF는 세포의 성장 및 증식을 촉진해 피부과 시술 후 상처가 빨리 아물게 돕는다. 53개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로 세포막에 붙어 있는 수용체와 결합해 바르는 것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이크로 프로프락셀은 얼굴 부위별로 정밀하고 촘촘하게 레이저를 조사해 얼굴 전체에 시술할 경우 레이저 조사 시간만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이 병원은 의료진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시술할 수 있도록 1일 시술 가능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시술 후 실제로 어디가 얼만큼 개선됐는지 궁금해하는 고객이 늘면서 국제공인장비인 ‘더마스코프’(dermascope)로 전후 달라진 모공 상태를 직접 확인시켜준다.

최원우 원장은 “시술 후에는 상처를 회복하고 염증을 방지하기 위해 처방받은 연고를 하루 3~5회씩 꾸준히 바르고, 시술 부위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음주나 흡연은 최대한 삼가고, 자외선차단제를 충분히 발라 색소침착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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