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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두피문신, 가격만 보다가 전문성 놓칠라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3-20 18:33:23
  • 수정 2015-03-31 09: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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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P두피문신’ 한국인 모발색에 맞는 잉크, 두피에 적합한 니들로 자연스러운 헤어라인 연출

박재현 다나성형외과 대표원장이 ‘DMP두피문신’을 시술하고 있다.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이 큰 질병이지만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 호르몬 이상 등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대학생인 안모 씨(24·여)는 어린 나이에도 탈모가 생겨 스트레스가 심하다. 평소 사람들을 피해 다니거나 외출할 땐 모자를 푹 눌러쓰고 다닌다. 탈모는 자칫 대인기피증, 심한 우울증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게 좋다.

하지만 무작정 모발이식술을 받기도 애매하다. 모발이식 비용이 만만찮아 쉽게 결정할 수 없어서다. 이런 경우 ‘두피문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는 모발이식 비용의 절반 수준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시술 시간이 1~2시간으로 짧고, 다운타임(회복기간)이 따로 없어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두피문신을 선택하면 부작용에 시달릴 우려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

박재현 다나성형외과 대표원장은 “두피문신은 단순히 모발이 없는 부위에 점을 찍어 채워주는 게 전부가 아니라 가까이서 봐도 티가 나지 않도록 정교하게 시술해야 자연스럽다”며 “우리 병원에서는 자체적으로 제작한 잉크와 니들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환자가 두피문신 시술 전 색이 흐려지거나, 번지거나, 티가 많이 날까 봐 염려하는 것을 보고 자체적으로 잉크와 니들을 제작했다”며 “잉크는 한국인의 모발색에 가까운 우수한 고품질 제품을 배합해 헤어라인의 색이 흐려지거나 번지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지속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다른 병원에서는 주로 국내나 해외에서 대량 제작된 니들을 사용하지만 다나성형외과는 한국인의 모발 특성을 연구해 최적화된 니들을 자체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환자의 모발 형태에 따라 적합한 니들을 사용하므로 모발이식과 가장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가까이에서 봐도 티가 나지 않는다.

간혹 두피문신으로 모낭이 손상되거나 추후 모발이식을 할 때 문제가 생길까봐 염려하는 사람이 있다. 한국인의 평균 모낭깊이는 4~6㎜ 안팎이나 다나성형외과의 ‘DMP두피문신’이 시술되는 깊이는 1~2㎜ 선이다. 추후 모발이식을 하거나, 모발이식 후 만족스럽지 않은 부위에 문신해도 모낭에 무리가 가거나 손상되지 않는다. 두피문신은 탈모 환자들이 시술받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모낭을 손상시키지 않는 곳을 철저히 알아봐야 한다.

박재현 원장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받고 두피가 손상되거나, 모발이식 전문병원이 아닌 비의료기관의 저렴한 가격만 보고 시술받았다가 낭패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두피문신은 모발이식 특화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시술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 원장은 SCIE(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저널에 두피문신 관련 논문을 게재하고 한국인에게 적합한 DMP두피문신을 정립했으며, 수많은 해외 의사들에게 두피문신법을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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