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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귀두·음경확대 남성 비뇨기과수술 앞서 중요한 것은 ‘상담·후기’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3-20 12:30:48
  • 수정 2015-03-22 1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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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트릭스필러’ 1400~1500㎛ 입자, 한번 시술로 최대 5년 유지 … 대체진피는 ‘알로덤’ 효과

이병기 자이비뇨기과 원장

여성의 자신감이 아름다운 외모와 매력적인 몸매에서 나오는 것처럼 남성은 자신의 ‘심볼’에서 자신감이 비롯된다. 따라서 자신의 성기가 작다고 느끼는 왜소콤플렉스를 가진 적잖은 남성은 귀두확대나 음경확대에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비뇨기과에서 남성수술을 시행하다보니 충분히 상담하지 않거나, 병원이나 의료진의 전문성을 체크하지 않거나, 남성수술 후기·효과·부작용 등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고 무작정 수술을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이병기 자이비뇨기과 원장은 “최근 남성수술이 대중화되면서 이를 가벼이 여기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이는 큰 문제”라며 “남성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이 늘면서 가격경쟁이 과열되고 결국 저렴한 가격만 따라가는 것은 안타까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남성비뇨기과수술은 한번 수술로 평생이 좌우되기 쉽다. 비뇨기과수술로 확대된 성기로 평생을 살아야 하는데, 자칫 수술이 잘못되면 부작용과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가장 흔히 행해지는 귀두확대, 음경확대수술 방법은 ‘대체진피확대수술’과 필러를 이용한 ‘쁘띠시술’이다. 필러를 사용하는 음경확대수술은 재료 선택이 중요하다. 필러제 대부분은 인체성분과 동일한 히알루론산 성분을 사용한다. 다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주입된 필러가 체내에 흡수돼 빠져버리면서 예전 상태로 돌아가기 쉽다. 유지기간은 보통 1년 안팎이다.

자이비뇨기과는 꾸준한 연구로 매트릭스필러를 개발했다. 기존 미용필러는 입자 크기가 200~300㎛(마이크로미터)이지만 매트릭스필러는 입자 크기가 1400~1500㎛ 정도로 최대 5년까지 유지된다. 입자가 커 기존 필러의 단점으로 꼽히던 약한 경도까지 보강했다. 3~4년 간격으로 2~3회 시술받으면 영구적인 음경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매트릭스필러 시리즈’를 선보여 유지기간을 최대한으로 늘린 반영구 필러 귀두·음경확대시술 ‘매트릭스VIP’도 시행하고 있다.

대체진피수술도 어떤 재료를 썼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최근 적잖은 병원에서는 ‘복합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피하에 진피를 이식, 진피가 음경에 자리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신경전달을 둔화시켜 조루증을 개선한다. 진피 무게로 음경 길이연장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복합수술로 불린다.

이병기 원장은 “다양한 진피 제품 중 알로덤을 가장 추천한다”며 “이 재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정식 기증자의 생체재료로 만들어져 가장 안정적”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만 공급량이 적어 원가가 다른 진피에 비해 3배 가량 비싸기 때문에 이를 취급하고 사용하는 비뇨기과는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음경확대는 매우 민감한 부위에 이뤄지는 수술로 수술법이나 사용되는 재료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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