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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지속성 인슐린 ‘레버미어’, 경구용 혈당강하제 2제요법에 병용해도 급여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03-19 14:07:52
  • 수정 2015-03-23 14: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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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구약 병용투여 대비 혈당 및 당화혈색소 감소효과 입증 … 내인성 인슐린과 유사 작용

노보노디스크제약의 지속형 인슐린제제 ‘레버미어 플렉스펜주’

노보노디스크제약은 지난 1일부터 지속형 인슐린제제 ‘레버미어 플렉스펜주’(성분명 인슐린 디터머, Insulin Detemir)가 경구용 혈당강하제 2제요법에 병용투여해도 보험급여를 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제는 한국 등 8개국에서 혈당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레버미어·메트포르민·시타글립틴(레버미어 동반 투여군)과 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설포닐우레아(경구용 혈당강하제군)를 비교 투여한 연구에서 26주간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임상 결과 경구용 혈당강하제군에 비해 레버미어 동반 투여군이 당화혈색소 수치가 평균 0.55%p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구용 혈당강하제군은 12~26주 사이 추가 혈당조절이 없었지만 레버미어 동반 투여군은 시간이 지날수록 혈당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목표 당화혈색소 7.0%에 도달한 환자 비율도 레버미어 동반 투여군(44.7%)이 경구용 혈당강하제군(23.6%)보다 약 2배 높았다. 저혈당 발현 빈도와 체중 변화는 두 그룹 간 통계학적 유의한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레버미어는 인슐린 구조를 변경해 인체 내에서 분비되는 내인성 인슐린과 유사하게 작용한다. pH가 중성이어서 pH가 4(산성)인 인슐린 글라진보다 생리학적으로 작용하며, 체내 알부민과 결합해 작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므로 하루 한번 사용할 수 있다. 2세 이상 소아와 청소년 및 임산부, 노인에게도 사용이 가능하다. 주사 주입시 1단위마다 소리가 들리도록 제작돼 주사 용량을 간편히 설정할 수 있다. 투약 용량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 60단위까지 주사가 가능하므로 환자가 편리하다.

강한구 노보노디스크제약 대표는 “레버미어는 경구용 혈당강하제와 병용투여 시 공복혈당·당화혈색소 감소, 목표 당화혈색소 도달 등에 효과적”이라며 “이 제제의 급여화는 경구용 혈당강하제만으로는 목표 혈당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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