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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힘찬병원, 이탈리아 의료진에 경막외강풍선확장술 전수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3-17 19:43:09
  • 수정 2015-03-19 19: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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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규 부원장, 로마 사이엔자대 의료진 2명에 시술 노하우 선봬

부평힘찬병원은 17일 이탈리아 로마 사이엔자대(University of Roma Sapienza)의 척추전문의인 에밀리아노 파사칸틸리(Emiliano passancantilli)박사와 도트 안토미오 나돈(Dott antomio nardon) 박사가 방문해 박진규 부원장의 경막외강 풍선확장술을 참관하며 시술 노하우를 전수받았다고 밝혔다. 경막외강 풍선확장술 개발자인 신진우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도 함께 내원해 박 부원장의 시술법을 공유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이 치료법은 주로 높은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의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좁아진 척추신경 통로인 추간공에 풍선이 내장된 가는 특수카테터를 삽입, 풍선을 부풀려 신경통로를 넓힌다. 신경주사요법이나 신경차단술 등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치료 후 1개월 이상 통증이 개선되지 않은 난치성 척추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또 통증감소 효과가 오래 유지돼 선호되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증받았다.

이 병원은 지난 2월 기준 단일 병원으로는 국내 최다인 847건의 수술 건수를 달성했다. 2014년에는 부평힘찬병원 연구소와 척추센터가 신 의료기술 설명회 및 개발자를 초청해 ZINEU(Zig-zag Inflatable Neuroplasty Catheter) 신경외과수술 컨퍼런스(Neurosurgery Conference)를 개최한 바 있다.

박진규 부원장은 “풍선확장술은 협착증 환자의 만성통증을 감소시키고 보행장애를 해소해 주목받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이탈리아 의료진들이 직접 방문한 것은 우리 병원의 치료 성과를 인정받은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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