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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수중재활치료, 물리적 운동·심리치료에 긍정적 영향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3-16 13:32:04
  • 수정 2015-03-25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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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종 개선, 호흡근·심폐기능 강화 … 환자 78.8% ‘매우 만족’, 10m 이상 풀장 필요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의 수중풀장

최근 뇌졸중, 요추간판수핵탈출증(허리디스크), 관절염 환자가 급증하면서 수중재활치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치료법은 물의 물리적 특성인 부력, 정수압, 점성(저항력), 온도를 이용해 지상에서 걷지 못하는 환자에게 보행훈련을 시킬 때 유리하다.
부력을 이용하면 관절이나 척추에 가는 스트레스가 줄어 운동이 원활해진다. 물의 저항성은 근력운동이나 균형운동의 효과를 배가시킨다. 정수압은 뇌졸중이나 골절로 인한 팔·다리의 부종을 개선하고 호흡근과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된다. 33~35도의 풀장 온도는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데 적합하다.
이처럼 수중에서도 지상과 마찬가지로 근력운동, 유연성운동, 균형운동, 호흡근운동, 유산소운동 등을 시행할 수 있다.
 
특히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척수손상, 관절염, 파킨슨병, 근육병, 소아발달장애, 허리디스크, 마비 등으로 운동이 불가능했던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배꼽까지 오는 깊이의 물에서는 체중이 약 절반, 목까지 잠기면 90%까지 감소한다. 덕분에 뇌졸중 혹은 척수손상으로 다리가 마비되거나 외상으로 다리뼈가 심하게 골절된 환자도 물리적인 운동이 가능하다. 이는 심리적인 측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재활치료 전문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치료는 수중재활치료다.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수중치료를 받은 환자의 78.8%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불만족한 경우는 없었다.
또 50%의 환자가 기존 지상재활치료보다 보행과 신체기능 향상에 더 효과적이라고 대답했다.

김영범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재활전문센터장은 “3~5m 길이의 재활풀장은 여러 재활병원에 있지만 15m 이상의 수영장 규모 재활풀장을 보유한 병원은 몇 개 안된다”며 “다양한 수중재활치료 기법을 시행하려면 10m 이상의 대형 풀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수가가 현실적으로 개선돼 많은 재활병원들이 수중재활시설을 운영하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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